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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북부권, ‘기회의 땅’으로 재창조...총 8개 체육시설 집적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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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북부권, ‘기회의 땅’으로 재창조...총 8개 체육시설 집적화

전주 지킴이 2023. 10. 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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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범기 전주시장,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 관광지 조성 현장브리핑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 북부권 호남제일문 일대에 기존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총 8개 체육시설을 집적화 한다.

전주시가 북부권 호남제일문 일대를 복합스포츠타운과 문화광장, 복합리조트 등을 갖춘 전주의 대표 관광명소로 재창조키로 한 것은 전주한옥마을 외에도 도시 곳곳에 다채로운 관광거점을 만들어서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기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실내체육관, 국제수영장 등 8개 체육시설을 한 곳으로 모아 1년 내내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나아가 다채로운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문화광장과 복합리조트, 친수 여가 공간, 가족 캠핑장 등을 하나둘씩 확충해서 사람이 머물고 돈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기로 했다.

▲열기로 가득한 8개 체육시설 ‘한 곳에!’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계획은 크게 오는 2030년까지 추진되는 ‘스포츠시설 집적화 사업’과 이후 오는 2040년을 목표로 한 ‘스포츠 연계 관광 인프라 조성사업’의 두 가지로 나뉜다.
 
이 가운데 스포츠시설 집적화는 국비 462억 원 등 총 4348억 원을 투입해 이 일대에 기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장애인체육복지센터, 드론스포츠센터, 전주실내체육관, 전주육상경기장, 전주야구장, 국제수영장 등의 각종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며, 327면 규모의 스포츠타운 공영주차장도 계획하고 있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실내체육관 등의 체육시설은 오는 2026년까지 조속히 완료하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용역 등의 절차를 거쳐 국제경기와 전국대회가 가능한 국제수영장도 확충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거점으로 만들기로 했다.

향후 시는 복합스포츠타운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집적화된 시설들을 활용해 각종 국제대회와 전국 규모의 대회 유치에 힘쓰고, 체육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관중을 불러 모을 지역 연고 프로구단을 유치하는 데도 공을 들일 방침이다. 

동시에 시는 종목별 대표 선수들의 전지훈련 장소로 제공할 수 있도록 종목별 기초 훈련장과 체력증진센터를 마련하고, 주변 문화관광시설과 유원시설, 숙소를 연계한 선수촌형 원스톱 스포츠 패키지를 개발해 많은 선수와 체육 동호인들이 전주에서 훈련과 함께 관광까지 즐길 수 있는 종합 스포츠센터 기능을 제공키로 했다.

▲전주 북부권, 사람이 머물고 경제가 꿈틀대는 곳으로!
시는 각종 체육시설이 집적화되고 활성화되면 전주 북부권 일대가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시는 기존 전주나들목으로 들어와 잠시 거쳐 갔던 이곳에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서 사람이 오래 머물고 더 많은 돈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시는 호남제일문을 시민과 관광객이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호남제일문을 관통하는 기린대로를 지하화하고, 지난 1994년 시멘트로 재건립된 호남제일문을 전통 양식으로 재축조해 전주를 상징하는 대표 건축물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또한 호남제일문과 맞닿은 월드컵경기장 동측에는 ‘빛의 광장’을 조성하고, 기존 주차장은 지하화함으로써 다양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복합스포츠타운 내 소중한 생태자산인 조촌천 1.8km 구간을 활용해 물길을 따라 음식과 문화, 휴식이 가능한 친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면밀한 검토를 거쳐 복합스포츠타운 중심부에 놓인 전주월드컵골프장의 이전을 추진하고, 이곳에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오는 2040년까지 복합리조트를 개발하는 등 관광객을 유인하고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북쪽 약 9만9000㎡㎡부지에 대해서는 익스트림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유원시설과 함께 관광 타운을 조성해서 호남제일문 중심으로 체류와 체험, 먹거리가 넘치는 대표관광지구로 조성할 예정이다.

▲체류형 관광도시 위한 5대 관광거점 밑그림 ‘완성’
북부권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전주는 새로운 체류형 관광거점을 갖게 된다.

이미 전주에는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찾는 국가대표 여행지인 남부권 전주한옥마을과 MZ세대 등 젊음의 문화로 가득한 서부권 서부신시가지 등 다양한 관광거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시는 전주시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친수공간이자 관광지인 아중호수와 덕진공원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부권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과 중부권 덕진공원 관광지 육성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의 경우 전주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의 동선을 승암산 일대와 아중호수, 지방정원 등 동부권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아중호수 일원에 ‘왕의궁원 프로젝트’ 등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와 역사, 예술을 입혀 사람들이 사계절 내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시는 전주를 대표하는 시민공원이자 도심 속 친수공간인 덕진공원을 시민과 여행객이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야간 관광거점으로 만드는 ‘덕진호수 수질 개선 및 덕진공원 관광지 육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 등 3개 사업을 통해 전주는 동서남북 어디서나 색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를 꿈꾸고 있다.

곳곳에 다양한 매력을 가진 관광거점이 늘어나면 전주를 찾는 관광객의 체류시간이 길어지고, 숙박으로 이어지게 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의 북부권은 산업화 시기 ‘전주의 굴뚝’으로 전주 경제의 첨단이었으며, 최초 청동기 시대부터 마을을 이뤘던 비옥한 곳으로 호남평야가 시작되는 ‘전주의 곳간’ 역할을 해왔다”며 “이곳에 2040년까지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를 조성해 전주가 스포츠산업 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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