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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04 [[ #걷기운동연합]][ #국내 트레일 #로드코디네이터 ] 양평 물소리길 : 걷는 재미가 있는 내륙의 올레길 - 1코스
2013. 6. 4. 12:24

[[ #걷기운동연합]][ #국내 트레일 #로드코디네이터 ] 양평 물소리길 : 걷는 재미가 있는 내륙의 올레길 - 1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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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트레일 #로드코디네이터 ]

아기자기 걷는 재미가 있는 내륙의 올레길 - 양평물소리길 1코스

 

제주올레에서 도움을 주어 조성했다는 길이 여럿있다대구올레길은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고 가평롤레길은 기존에 조성된 길이 사라지고 새롭게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어설프고 그냥 산책길일 뿐이다.


그러는 가운데 양평에서 다시 둘레길을 만든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올해 초에 완성이 되었다고 한다양평은 볼랫길이라는 이름으로 둘레길을 만들적이 있으나 제대로 홍보를 하지 못해 잊혀져간 둘레길이 되었다.

 

  이런 이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떠한 길을 만들었는지 궁금할 수 밖에 없다더군다나 제주올레라는 커다란 둘레길 브랜드를 이끌어 왔으니 더욱 가고싶었다올레길이라는 이름에 견줄만 한지 이제부터 얘기해 보려 한다.

 

둘레길 지도/고도


 

 


 

 

 

둘레길 정보

전체 거리

15.4 km

전체 시간

시간 10 분

구간 정보

양수역 - 부용교 - 부용산약수터 - 신원역 - 국수역

둘레길 소개

 

 레길 열풍에 휩싸여 유사한 둘레길이 많이 생겼고, 그리고 올레길이라는 이름으로 길이 생겨나기도 했다.

 

양평에서는 볼랫길이라는 이름으로 둘레길을 조성하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제주올레의 지원을 받아 둘레길을 조성했다는 물소리길을 조성 완료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양평 초입인 양수역에서 시작하여 남한강을 따라가는 물소리길은 총 2개 코스 약 30여 Km의 짧은 트레일로써 1코스는 양수역에서 시작하여 국수역까지 이며, 2코스는 남한강변을 따라 양평역까지 이어지는 둘레길이다.

 

1코스 시작점인 양수역 1번 출구로 내려서면 정면에 물소리길 안내표지판이 큼지막하게 눈에 들어온다. 첫인상이 꽤나 인상적이였다. 여타 둘레길에서는 안내표지판을 찾으려고 사방을 둘러봐야 했는데 물소리길은 매우 친절하게 출구 앞에 바로 세워져 있었다.


 

 

 

 

역시 제주올레의 세심함을 느끼는 터였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뿐 왼쪽으로 돌아서니 바닥에 그려진 화살표와 리본이 줄지어 그려져 있었다. 멀지 않은 공간에 정신없이 표시되어 있어 길을 헤맬염려는 없겠지만 지저분하다는 인상이 먼저였다. 과함은 모자란것만 못하다는 말의 의미를 실감하는 순간이다.


 

 

 

 

물소리길은 역사 왼쪽 내리막길로 내려가 지하도를 가로질러 가야 한다. 하지만 양수역 길건너편에 서면 또 다른 둘레길표시가 보인다. 양평 두물머리 주변을 돌아볼 수 있도록 조성한 “물내길”이 그것이다.

 

답사하면서 돌아보니 조금만 시간을 내어 두물머리 방향으로 약 500m 내려가 왼편을 보면 늪지로 접근할 수 있는 산책길 입구가 보인다. 늪지저수지 갈림길에서 왼쪽 방향으로 붉은 황토가 깔린 길따라 올라오면 물소리길과 다시 만난다.


 

 

 

 

 

조금 돌아가는 길이지만, 늪지에 피어난 붓꽃과 녹색의 갈대가 새로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가을이면 가득한 갈대밭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 정도이다.


 

 

 

물소리길과 물내길을 따로 소개하는게 아니라 물내길을 물소리길의 별도 코스로 지정하면 혼란을 막고 통일된 이미지를 전달 할 수 있을텐데 아쉬운 대목이다.

 

지하도를 가로질러 바닥에 그려진 안내화살표와 리본표지판을 확인하면서 본격적인 1코스 답사여행을 시작한다.


 

 

 

 

  용담마을을 가로질러 농로를 따라가야 한다. 시골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고, 길변에는 붓꽃과 작약꽃이 끊임없이 심어져 있어 분홍, 노랑, 보라색의 점점히 박힌 풍경이 아름답다.


 

 

 

 

마을을 지나니 숲길로 방향을 이끈다. 낮은 언덕이지만 조금 더웠던 시간에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숲길 바닥에는 짚으로 만든 가마니가 흙길 위에 놓여 있었다. 제주올레에서 자주 보아오던 모습인데 여기서도 보니 신기하다. 다른 지역 같았으면 아마 나무데크로 길을 조성하였을 텐데 자연을 배려하는 모습에 살짝 감동까지 받았다. 이 모습 그대로 양평군이 다른 둘레길을 조성할 때 배우고 깊이 마음에 새겨보길 바란다.


 

 

 

 

 

  소나무숲을 지나 통나무로 만든 다리를 건너지 작은 정자가 눈에 들어온다. 정찬손묘와 사당이 있는 곳에서 첫번째 휴식을 취한다. 조금만 내려가면 “물소리길쉼터”이름의 작은 가게도 있어 식수나 간단하게 배고픔을 달랠 수 있다.


 

 

 

 

 

물소리길 1코스는 아기자기 하게 볼거리가 많도록 구성을 해놓았다. 마을을 지나 숲길을 걷고 이제는 부용교를 건너며 하천 옆으로 걸어간다. 햇볕이 내리쬐어도 하천에서 내는 물소리를 들으니 더위가 가는 듯 했다. 다시 돌다리를 건너올것을 대비하여 비올때는 다리를 건너지 말고 그대로 가라는 안내표지판까지 세워져 있어 상황에 빨리 대처할 수 있도록 설명까지 해놓았다. 역시나 올레길을 만든 사람들의 세심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순간이다.


 

 

 

 

 

이제는 논두렁 옆으로 이어지는 길로 연결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둘레길은 다양한 풍경을 바라보느라 시간을 많이 지체하게 한다. 그렇다고 빨리 걷가보면 순간순간의 평온한 풍경을 보지 못하게 되는데 차라리 걷다가 놀다가 걷는 쪽이 훨씬 어울리는 물소리길이다.


 

 

 

 

 

하천길이 끝날 즈음에 작은 계곡을 만난다. 같이 동행했던 회원 몇 명이 급하게 배낭을 내리고 양말을 벗고 발을 담그고 있었다. 걸음을 재촉해야 하는데도 이순간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가 보다. 짧은 시간 발을 식히고 나니 상쾌한 기분으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제부터는 숲길이 시작된다. 신원역으로 가려면 부용산옆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그곳으로 이어진 작은 오솔길이다. 길이 좁아 사람과 마주칠 경우 한 편에서 양보를 해주어야만 서로 갈길을 갈 수 있을 정도이다.


 

 

 

  갑자기 숲길이 끝나고 환해지면서 한음이덕형선생의 묘와 신도비가 있는 작은 비각이 보인다. 너른 풀밭에 외떨어져 서 있는 건물이 쓸쓸해 보이기도 하지만, 쉬어가는 공간을 걷기꾼에게 주었고 옛 교과서에 배웠던 일화을 떠올리며 오성과 한음을 생각한다.


 

 

 

  잠깐 둘러보다 다시 찔레꽃이 가득 피어있는 숲길을 이어간다. 다시 한 번 계곡에 가로 막히니 이번에는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답사회원 모두가 계곡 사이사이에 자리를 잡고 발을 물에 담근다.

 

 

 

 제법 너른 계곡에 돌을 궤어 물길을 막아 물놀이 할 수 있을 정도이며, 길 한쪽에는 작은 물길을 이어 족욕이 가능하도록 돌로 물길을 만들어 놓았다. 한동안 쉬고나니 뜨거웠던 햇볕도 서서히 시원해지기 시작했다.

 

  계곡을 건너 도로를 잠깐 걷다가 부용산으로 접어드는 산길을 만난다. 처음으로 나타나는 오르막길이기도 하다. 하지만 왠만한 등산길처럼 경사가 험하지도 않고 높지도 않다. 찬찬히 걷다보면 어느새 언덕 꼭대기에 다다른다. 능선을 걷다 부용약수터에 다다르면 시원한 약수물로 목을 축이고 잠깐의 휴식을 취한다.


 


 

 

약수터를 지나 좀더 내려가니 키 큰 나무가 즐비한 전나무숲에 다다른다. 이국적인 숲의 모습에 작은 감탄사를 연이어 내뱉고 있었다. 답사가 아니였다면 여기 숲 언저리에 돗자리를 피고 누웠을 것이다. 숲의 기운을 받아 들이기 위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부용산정상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에서 언덕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하늘을 뒤엎었을 정도로 빽빽한 나무숲이 지나고 다시 마을 농로와 만난다.

널직한 포장길을 따라 편하게 걷다보니 원래 물소리길 코스를 벗어나 곧바로 남한강옆 자전거길을 만나게 되었다. 어디서 길을 잘못 들었는지 모를정도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좀더 정확하고 눈에 잘 띄도록 표시판을 보강해야 할 듯 싶다.

신원역부터 국수역까지는 자전거길을 따라 가야 한다. 초반에는 6번 국도를 건너 남한강변 옆 포장 산책길을 걸어야 하는데 주변에 그늘이 없는데다 딱딱한 포장길이 트레킹화를 신고 걷기에는 힘들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자주 쉬어가야 발이 편하고 오래 걸을 수 있다.

도곡터널을 지나자 마자 이정표를 보고 하천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이를 놓치면 국수역까지 자전거길을 꼼짝없이 발 아프도록 걸어야 한다. 짧지만 흘길을 만나면서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나또한 열 받았던 발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했다.

 


 

저 멀리 국수역이 보이기 시작했다. 조금 돌아가는 길이지만 흙길과 마을 농로를 따라가니 자전거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

굴렁쇠 휴게소”는 있지만 “걷기꾼휴계소 또는 두발로휴계소가” 없는게 내심 서운하다. 아직은 소문이 나지 않은 물소리길이라서 인지도 모르겠다.

 

 

 

대체적으로 잘 정돈된 이정표시와 위치, 하지만 숲길에서는 리본이 보이지 않아 안내용이라는 인지표시로는 부적합했다. 색상을 다시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양수역 시작점부터 용담마을까지는 지저분하게 느낄정도로 많은 이정표시와 바닥 화살표가 있었지만 갈수록 적어지는 바닥화살표는 용두사미 꼴이였다.

놀멍쉬멍 걸으려는 올레길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물소리길은 자전거길과 만나지 않았더라면 훨씬 멋진 길이였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물소길을 조성함에 있어 어쩔 수 없는 주변 상황이기는 하지만 둘레길이라는 본래의 의미가 살아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올레의 마음이 떠나는 순간 물소리길도 여타 둘레길과 다를바 없이 일회용 둘레길이 될 것이다.

 

 

둘레길 지수

난이도 지수

★★★

산소 지수

★★★

관광 지수

★★★★

편의 지수

★★★★★

화장실 지수

★★★

숙박 지수

★★

안내표시 지수

★★★★

추천지수

★★★★

추천 TIP.

 

1) 초입 용담마을에 들어서면 뽕나무가 농로옆으로 가득하다. 오디열매가 아직 덜 여물어 녹색빛을 발하지만 6월 중순 정도면 꺼믓하고 새콤한 맛을 자랑하는 오디를 맛볼 수 있다.

 

2) 부용산 갈림길 전 매우 멋진 전나무숲을 만난다. 커다란 나무가 서있고 나무 아래에는 잔 풀과 낙엽만 가득하여 쉬어가기 적당한 자리가 간간히 보인다. 따라서 휴대용 돗자리를 준비하면 산림욕까지 즐길 수 있다.

 

둘레길 찾아가기

출발점 가는 방법

 

 

 

 

 

1) 대중교통

전철 : 중앙선을 타고 양수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물소리길 안내표시를 따라 가면 된다. 반드시 (용문행) 전철을 탑승해야 갈 수 있으니 시간표를 확인해야 한다. (매 시간 2회 운행)

 버스 : 강변역에서 구리방향탑승지에서 2000-3번 버스를 타고 양수역앞 하차하여 전철역 앞으로 걸어가다 이정표를 찾으면 된다.

2) 자가용

양수역 앞에 주차장은 있으나 유료 이용.

 

도착점 가는 방법

 

 

 

 

 

1) 대중교통

전철 : 중앙선을 타고 양수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물소리길 안내표시를 따라 가면 된다. 반드시 (용문행) 전철을 탑승해야 갈 수 있으니 시간표를 확인해야 한다. (매 시간 2회 운행)

 버스 : 강변역에서 구리방향탑승지에서 2000-3번 버스를 타고 양수역앞 하차하여 전철역 앞으로 걸어가다 이정표를 찾으면 된다.

2) 자가용

양수역 앞에 주차장은 있으나 유료 이용.

 

 

걷기여행전문가 / 로드코디네이터 강 세 훈

서울시 걷기좋은길 110선” 저자

 락앤락 써포터즈 워킹클래스 강사

 현재 대한민국걷기동호회연합 기획이사

 현재 둘레길 정보사이트 캠프앤트레일(www.cntrail.net대표

 e-mail : cinema71@gmail.com  / 스마트폰 : 010-7195-7987

Copyrights at www.CnTrail.Net

 

잠은 자야죠 !!

 

 두물머리 지역과 양수역 바로 앞에 모텔만 몇 군데있다. 멀지 않은 곳이니 수도권에서는 당일로 여행이 가능하다.

 

맛보고 갑시다!!

 

 양수역 앞 두물머리 가는 길에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 몇 군데 있다. 양수역에서 걸어서 500m 내외 에 여러 식당이 많다.

 

1) 허가네막국수 (031-774-1375 / 비빔,물 막국수 각 6,000원, 찐만두 5,000원)

2) 연밭 (031-772-6200 / 연밥정식 15,000원, 해물순두부 8,000원)

3) 예전보리밥 (031-771-4359 / 보리밥, 해장국 각 6,000원)

 

둘레길 부가 정보

 

1) 숲속에 들어가면 리본색깔이 하늘색으로 되어 있다보니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갈림길이 많지 않아 헤매지 않고 걸을 수 있으나 좀더 세심한 색상선택이 아쉽다


 

 

2) 부용약수터를 지나 마을에 들어서면 큰길을 만나 내려온다. 하지만 정작 물소리길은 “여운형생가 기념관”으로 가야 하는데 큰길을 따라 내려오면 4대강 자전거길을 만나 신원역으로 오게된다. 중간 갈림길에 이정표가 잘 보이지 않아 발생한 일이다. 나 같은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걸 보니 좀더 보강이 필요하다.

 

 



강세훈의 ESM 인증 보기 -> http://cafe.daum.net/dntckwtkdl/8bsl/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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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정보/컨텐츠 입력 : 창업경영포럼 (smba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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