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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17 [박병형 창경컬럼] 소셜시대, 전문 멘토(Mentor)가 필요합니다.|
2012. 1. 17. 14:29

[박병형 창경컬럼] 소셜시대, 전문 멘토(Mentor)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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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라는 영화의 주인공이자, 페이스북을 만든 장본인 천재 프로그래머인 마크 주커버그를 만들자며 우리 대학에 정부보조금을 준 사례가 있다. 페이스북은 전세계 모든 사람들을 거미줄 처럼 묶어 놓았다.

페이스북의 기업자산 가치는 천정부지로 뛰어 오른다. 단순히 사람을 엮어주는 것에 끝나지 않고 비즈니스 세계에도 그들은 과감하게 뛰어들고 있다. 완전히 오픈시스템을 구축하여 소셜네트워크의 모든 미디어가 자유스럽게 연결이 되어 페이스북 신화는 어디까지 갈 것인가를 아무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이다.


우리는 페이스북의 원전이라 부르는 싸이월드를 만들면서도 결국 페이스북에 밀리는 수모를 겪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이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정리해보기로 하자.


첫째, 전문멘토가 있어야 한다.

 

최근 정부에서 중소기업과 개인에 대하여 가장 강력하게 드라이브 한 것을 보면 "창업"이다. 많은 개인들과 학교에게 "창업" 드라이브를 중소기업청이 중심이 되어 자금과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오히려 기존 벤처기업에게 지원책을 주어 실업율과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데 힘을 실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이상하게도 창업 열기를 불러 일으키려고 안간힘을 쓴다. 물론 의미는 있지만, 가장 중요한 한가지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


벤처기업 몇 만개, 창업 몇 만개, 등의 숫자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


오히려 제대로된 스타벤처기업을 육성한다면 일자리는 물로 협업생태계가 자동으로 형성이 될 것이다. 그러나 창업 드라이브에서 중요한 것은 이들 기업을 이끌어주는 진정한 멘토(스승)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물론 중기청 산하에 훌륭한 경영지도사나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지원은 하겠지만, 가장 핵심적인 것은 정부나 정부산하 단체가 주도를 한다면 제2의 벤처버블과 수난을 맞을 것이다.

소셜네트워크 붐으로 실리콘벨리의 활성화 바람이 왜 우리는 불지 않는가 ?

아직도 정부 주도로 생색을 내기 위한 정책발표가 과거 정부와 같은 방법을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숫자에 의존된 정책과 활성화 기대는 잘못이다.

벤처기업과 창업은 결국 하나의 코드이며, 이들을 제대로 육성하는 전략은 훌륭한 "멘토"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마크주커버그에게 훌륭한 멘토가 있었던 것이다.

넵스터 창업자로 유명한 숀 파커는 세상 경험을 다 맛본 사람이다. 성공과 실패를 통해 그는 어린 마크 주커버그를 키워냈다. 우리에게도 과거 벤처버블 때 많은 성공과 실패의 멘토들을 발굴하여 이들에게 창업멘티와 베이비 벤처기업과 연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자격증, ㅇㅇ지도사 이제는 의미없다.

이들이 자연스럽게 스스로 멘토와 멘티를 선정하고 사업 파트너로 활동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둘째, 벤처생태계가 필요하다.

창업 이후로 1인 기업가들 에게는 스스로 헤쳐나갈 능력이 안 된다. 실제로 인큐베이팅이 끝이 나면 그들이 활동할 무대가 있어야 하며, 이는 정부가 만들어준 장소가 아니라 시장경제에 의하여 자유롭게 형성된 시장으로의 유입이 필요하다.


바로 시장원리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벤처생태계가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서, 투자/경영/마케팅/기술 그리고 협업이 자유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는 정부주도형으로 진행하면 언제나 자격증, 인증제도, 벤처기업협회 등 다양한 제도권이 개입됨으로 순수한 목적이 탈색되는 것을 우리는 수없이 보아왔다.


필자가 대표멘토들이 주도하고 있는 시장원리에 맞게 자연스럽게 형성된 소셜벤처포럼은 이러한 목적으로 모임이 결성되었고 이제 회원이 750명에 이르고 최근들어 인천시와 같은 제도권과 결합하여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협회, 투자자, 학교 등 다양한 제도권과 소셜에서 활동하지 않은 벤처기업들을 회원으로 가입시켜감으로 명실공히 자유로운 벤처생태계를 통해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도 정부의존형에서 시장의존형으로 자연스럽게 기업생태계가 형성이 되어야 하고 형성된 모임들이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애플과 구글 그리고 페이스북의 실리콘벨리 성공은 캘리포니아에 새로운 벤처생태계를 이루고 흩어진 벤처기업 그리고 투자자 그리고 글로벌 마케터들이 다시 모이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이제 고리대금업자들이 모여있는 테헤란벨리가 첨단 지식산업인 벤처기업들이 다시 설 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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