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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30. 02:52

명창 박정욱 서도소리, 용산 풍류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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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도소리 박정욱명창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기자] 

지난 27일 오후 5시 서울시 용산구 소재 용산아트홀대극장에서 용산공예관과 함께하는 '제47회 서도소리 정기발표공연'이 있었다.


이날 공연은 사)한국서도소리연구보존회(이사장 박정욱 명창, 이하 박 명창)가 주최하고 용산구청이 후원한 것으로, 서도소리 전수자인 박 명창의 걸쭉한 입담과 해학, 그리고 높은 성조를 쉼없이 뿜어 내는 열정으로 끝까지 자리를 지킬 수 밖에 없는 명 공연이었다.


'서도소리'는 북한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불려진 민요나 잡가로서 우리 귀에 익은 '배뱅이굿'이 유명하다. 


본 공연을 이끈 박 명창의 '배뱅이굿'은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의 극치로 평가받을 수 있으며, 관객들은 행복에 겨운 환호로 화답했다.


공연 중간에 박 명창은 "서도소리는 북한에서 불려진 노래이기 때문에 남한에는 연고가 없었는데, 용산구청의 후원으로 이번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으며, 또 "그 동안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고, 오늘도 축하차 참석해 자리를 빛 내 주신 장원호 평남중앙도민회명예회장께도 감사드린다."며 소개했다.


▲사진=서도소리 공연에 참가해 인사하는 용산구 성장현 구청장 ⓒ강남 소비자저널

▲사진='서도소리' 공연에 축하차 참석한 장원호 평안남도중앙도민회 명예회장(앞줄 중앙) ⓒ강남 소비자저널


한편 이번 행사는 1부 /서도소리마당/으로 ▲영변가  ▲수심가 ▲계월향의 춤 ▲배뱅이굿 ▲해주산염불 ▲개성난봉가, 양산도, 해주아리랑  ▲용강잦은아리, 2부 /서울소리마당/에서는 ▲판열음 ▲아리랑 ▲교방춤 ▲민요 ▲판놀음 ▲뱃노래 등으로 꾸며졌으며, 큰 북과 전자올갠, 전자바이올린, 나팔, 꾕과리 등이 함께 어울어진 S.K.P노킹 뮤직컴퍼니 멤버들의 정열적인 공연이 이어져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진='서도소리' 공연과 콜라보 하는 바이얼리스트 도은혜씨 ⓒ강남 소비자저널


공연관계자에 따르면 "보통 소리 하면 목소리가 갈라지고 애환이 많은 느낌이 드는데, 오늘 보셨다 시피 박정욱 선생님은 꾀꼬리같은 고음의 목소리로 계속 공연했다. 서양의 성악이 부럽지 않다. 세계의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에서 이런 공연이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계나눔문화총연합회 장흥진총재와 임원들이 참석해 박 명창의 서도소리를 축하했다.


▲사진=박 명창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세계나눔문화총연합회 장흥진 총재와 임원들 ⓒ강남 소비자저널

▲사진=바이얼리스트 도은혜씨와 기념촬영 ⓒ강남 소비자저널


공연 후 본지 기자는 박 명창과 도은혜선생을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박 명창과 인터부>


김 기자 : 고향이 어디신지?

박 명창 : 경상남도 거창입니다.

김 기자 : 그런데 어떻게 북한의 서도소리를 접하게 되셨는지?

박 명창 : 제가 처음 국악에 입문하면서 평양 출신의 인간문화재이셨던 고(故)김정연 선생님을 만나면서 '서도소리'가 제 전공이 되어 버렸습니다.

김 기자 : 몇 년 되셨는지요?

박 명창 : 1983년에 입문해서 지금까지 소리를 하니까 35~6년이 되었네요.

김 기자 : 앞으로의 계획은?

박 명창 : 앞으로도 계속 서도소리를 할 계획입니다.

김 기자 : 최근에 남북한의 관계가 화해 무드가 무르익어가는데요, 서도소리의 본고장에서 초대한다면?

박 명창 : 그 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지요. 저까지 차례가 돌아올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소망은 대동강에서 '수심가'를 부르는 것입니다.


<콜라보 바이얼리스트 도은혜선생과 인터뷰>


김 기자 : 오늘 콜라보로 공연을 하셨는데요, 이런 공연이 자주 있으신지?

도 선생 : 네, 이런 공연 많이 하고 있구요, 대중과 소통하는, 특히 국악기랑 콜라보하는 이런 공연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김 기자 : 오늘 서도소리와 협주하셨는데 느낌이 어떠셨는지?

도 선생 : 너무나 색다른 느낌이었구요, 저 또한 클래식만 하다가 다른 장르, 특히 우리나라의 국악기와 함께 한 콜라보니까 우리나라의 정서를 더욱 더 느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김 기자 : 바이올린은 서양악기인데요, 서양악기로서 한국을 표현할 수 있겠는지요?

도 선생 : 서양악기지만 한국의 국악기와 함께 한다면 이 또한 훌륭한 음악이라 생각하구요, 우리 음악을 바이올린에 담아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김 기자 : 오늘 너무 훌륭했습니다. 혹 내 재능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기부(도네이션)할 용의가 있으신지?

도 선생 : 네, 그럼요, 얼마든지 저는 그런 용의가 있으니까 많이 초청해 주시고 불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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