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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뉴웨이브영화제(NEWWAVE FILM FESTIVAL 2023), 포스터 공개 및 상영작 발표! 본문
제3회 뉴웨이브영화제(NEWWAVE FILM FESTIVAL 2023), 포스터 공개 및 상영작 발표!
전주 지킴이 2023. 10. 7. 15:34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 커뮤니티시네마 ‘무명씨네’와 청년 상영활동가 ‘물보라’가 상영할 기회가 적었던 신진/청년 영화 창작자들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제3회 뉴웨이브영화제((NEWWAVE FILM FESTIVAL 2023)의 포스터와 상영작을 발표했다.
올해 제3회 뉴웨이브영화제 포스터는 ‘손’과 ‘주름’을 키워드로 제작됐다.
청년 상영활동가 ‘물보라’의 일원이자 포스터 디자이너인 강지현은 “뉴웨이브영화제 공모 포스터부터 손을 디자인 키워드로 하여 구상하였고, 뉴웨이브영화제를 만드는 우리 활동가들의 이름인 ‘물보라’ 개념을 접목해 확장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디어를 구상하던 중, 우연히 바라본 내 손이 많이 주름져 있었고 작은 물보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파도나 물방울을 표현하는 것보다 이 아이디어가 재미있을 것 같아 이를 디자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뉴웨이브영화제는 신진/청년 영화 창작자들이 계속해 영화를 사랑하고 제작에 참여하면서 지역의 영화 생태계를 다양하고 활기 있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됐다.
상영이 목적인 비경쟁 영화제로, 지난달 8월 1일(화)부터 8월 25일(금)까지 전북 지역 부문 공모를 진행했다. 전북 부문과 일반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를 받았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전북 지역 작품으로만 공모를 진행하였고, 총 41편이 출품되었다. 그중 전북 섹션으로 12편을 선정해 관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제3회 뉴웨이브영화제에서는, 전북 지역 작품을 회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초청 섹션을 새로 마련했다. 초청 섹션으로 전북독립영화협회의 ‘마스터’와 함께하는 단편영화제작스쿨 선정작 4편을 함께 선보인다.
심사위원은 예년과 동일하게 뉴웨이브영화제 집행위원회인 물보라 5인이 참여했다. 신선하고 참신한 영화들에 발맞추어, 심사도 기성 영화인이 아닌 영화제 구성원들의 새로운 눈으로 진행했다. 영화를 사랑하는 지역 청년들이 영화제 전체를 구성하는 주체로 거듭나길 원하는 뉴웨이브영화제만의 방식이다.
영화제 심사위원을 대표해 물보라 운영·프로그램팀 박현우, 송범수, 임채희는 “제3회 뉴웨이브 영화제에 출품한 작품들은 영화의 소재에는 끝이 없음을 느끼게끔 했습니다. 결국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음에도 이에 취업, 삶과 죽음, 가족, 여성, 아동, 사랑 등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더하여 감동적이기도, 공감되기도, 신선한 자극과 깊은 울림을 주기도 했습니다”라며 올해 출품작의 경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생각지도 못한 소재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작품들이 있었으며, 일상 속 흔히 있는 이야기로 익숙한 공감을 만들어서 보는 이의 몰입을 쉽게 가져가는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보이는 가족, 친구 그리고 자신과의 갈등은 팬데믹 시기를 겪고 지나갔기에 더욱 다양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코로나 19가 시간이 지나면서 잦아진 것처럼, 어쩌면 감기보다 더 독한 인간관계 속 갈등은 생기기 마련이지만, 결국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해준다고 느꼈습니다”고 피력했다.
심사위원들은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지고, 또 어렵게 선정해 내놓은 작품들인 만큼 뉴웨이브 영화제와 함께하는 시간이 창작자분들과 관객 여러분 모두에게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3회 뉴웨이브영화제에서 상영될 작품은 전북 섹션에 ▲그대 사라지지 않아(이은엽) ▲극(주현) ▲데뷔의순간(구설연) ▲라비앙로즈(정설리) ▲목덜미(김유라) ▲바람난 장례식(장주은) ▲사랑, 물, 알러지(장준철) ▲여름 여행(송에스더) ▲여름에 내린 눈(이가경) ▲촬영중(변지유) ▲트라우마(임석현) ▲혜지에게(이수민) 12편이다.
초청 섹션은 ▲구토(임경희) ▲그여자(조미혜) ▲숨바꼭질(김진아) ▲꼬리잡기(이지향) 4편이 상영된다.
제3회 뉴웨이브영화제는 11월 11일(토)~12일(일) 메가박스 전주객사점에서, 이틀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시간표와 세부 상영관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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