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업경제위원회 나인권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은 심사과정에서 사업 필요성 및 타당성 등을 꼼꼼히 분석해 예산 낭비요인 등에 대해 질의했다.
▲나인권 의원(김제1)은 “악취저감 안개분무시설 지원사업, 액비저장조 고착슬러지 제거사업 등 여러 사업들 간 내용이 유사한 부분이 있는 것 같고, 안개분무시설은 노즐 고장 등의 이유로 사용이 어렵다는 농가의 민원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랫동안 진행된 사업으로 현재 진행율을 물으며 효과를 분석해 지속적인 관리를 하라”고 덧붙였다.
▲최형열 의원(전주5)은 신규사업인 전북형 귀농귀촌 사관학교 지원 사업과 관련해 "다른 사업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고 판단된다”며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라북도만의 차별화된 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권요안 의원(완주2)은 농민공익수당 관련해 "점차 축소되어가는 농민을 지키기위해 전라북도가 가장 먼저 시작했으나 후발주자인 경기도, 충청남도는 농민수당을 농민단위로 지급하고 있다. 전라북도 또한 농가단위의 공익수당 지급을 농민단위로 변경할 것”을 당부했다.
▲김대중 의원(익산1)은 청년농업인 유치 임대스마트팜 건립사업과 관련해 "동부권 특별회계 180여 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인데 사업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설명이 부족한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동구 의원(군산2)은 “작년 신동진벼가 다수확품종이라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외면 받는 상황이고 우리 전북의 농민들은 신동진벼가 거의 50%이상인데 이 부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기관장으로서 참동진벼를 대체품목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신동진 벼를 재배하는 농민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화하고 소통하라”고 강조했다.
▲김희수 의원(전주6)은 돈사 분뇨 처리 관련 지원사업 관련해 "세부내용을 보니 악취저감 관리라는 것에서 다른 사업과 상당 부분 중복되는 것 같다“며 예산의 효율성을 고려해 통합하여 운영할 것을 강조했다.
▲서난이 의원(전주9)은 전북특별자치도 농업인회관 보수 사업 관련해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용역을 수행하는 것과 이를 입주단체에 수의계약으로 맡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5~6년 사이 총 7억7천만원을 리모델링 비용으로 사용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오은미 의원(순창)은, “실질적으로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농도우미 지원사업, 외국인계절근로자 지원사업 등 많은 사업들이 감액됐다“며 ”재정긴축 상황이지만 신규사업을 위해 기존 사업을 축소하는 것은 불합리 하고, 농민들에 혜택이 있는 예산을 증액은 못하더라도 보전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