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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양경숙 등,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MBC의 불공정 여론조사의 중단 긴급히 요구! 본문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양경숙 등,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MBC의 불공정 여론조사의 중단 긴급히 요구!
전주 지킴이 2024. 2. 13. 20:28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고종윤, 박진만, 양경숙, 최형재는 13일 MBC의 불공정 여론조사의 중단을 긴급히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전주MBC가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지난 12일부터 진행 중인 전주시을 지역구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심각한 공정성 훼손 문제가 발견되었됐다"며 "이에 전주시을 선거구에 입후보한 예비후보자 일동은 방송사에 여론조사의 즉각적인 중지와 조사 결과 미공개를 긴급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들이 MBC의 불공정 여론조사의 중단을 긴급히 요구한 이유서 전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여론조사기준’ 및 ‘2024년 선거여론조사 가이드북’은 제6장 3조 라항 ‘질문지 작성 시 준수사항’으로 ‘누구든지 선거여론조사를 실시할 때에는 경력 등 후보자에 관한 사항을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 또는 불리하게 질문해서는 안됨. 예비후보자 및 후보자의 경력은 법 제60조의 2 제1항 또는 법 제49조 제1항에 따라 제출한 직업이나 주요 경력을 사용하되 후보자별로 공정하게 구성해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전북 및 광주·전남권에서는 경력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재명’이라는 이름만 들어가도 최소 5%, 많게는 10% 이상 높은 지지율이 나오고 있다. 실제 다른 지역에서는 후보 경력에 이재명 대표를 표기한 신인이 현역 의원을 이기는 왜곡된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지난해 11월 21일 당내 경선 시 경력을 표기할 때 이재명 대표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등 특정 정치인의 이름을 쓰지 못하도록 의결한 바 있다.
앞서 여론조사를 진행했던 뉴스원 전북취재본부(등록일 2023.12.17.)와 KBS전주/전북일보(등록일 2024.02.05.)도 이런 점을 고려해 특정 정치인의 이름이 들어간 경력을 사용하지 않고 예비후보들의 의견을 물어 공정하게 질문지를 작성했다.
하지만 이번 전주MBC가 의뢰한 전주시을 여론조사에서는 특정 후보 두 명에 대해서만 ‘이재명’ 대표의 이름이 들어간 경력이 사용됐습니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규정에 어긋나는 것이며 심각한 공정성 문제를 초래하여 방송사의 신뢰성에 큰 흠결이 생길 수밖에 없다.
방송사 측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 시 표기한 경력을 사용했을 뿐이라고 해명 할 것이다. 그러나 뉴스원 전북취재본부와 KBS전주/전북일보 조사에서 선관위에 등록된 이재명 관련 직책을 제척하고 조사를 진행한 사실과 이재명 관련 직책이 들어간 설문지로 조사를 진행할 경우 발생될 수 있는 공정성 시비를 사전에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그대로 인용한 것은 방송사의 명백한 불찰이다.
또한, MBC 여론조사는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다른 예비후보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경력 사항에 이재명 당대표와 관련된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하지 않고, 위 두 후보의 경력에만 ‘이재명’당대표 관련 경력을 기재했다.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때 경력 표시와 관련된 기준이 없다 보니 일부 출마예정자들이 이를 악용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더욱이 전주시을 모 후보는 선관위에 등록된 경력을 MBC 여론조사 직전인 2월 7일에 이재명 관련 직책으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사는 현행 선거법의 여론조사 관련 허점을 노린 ‘꼼수’를 통해 유권자의 여론을 왜곡하고 방송사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시도를 막아야 할 책무가 있다고 할 것이다.
실례로 모 언론사에서 진행한 2023년 12월 광주 광산(갑) 여론조사에서 특정 예비후보의 경력이 선관위에 등록된‘이재명 대표 법률특보’로 여론조사가 진행되었고, 이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제기되자 해당 여론조사가 중단된 사실도 있다.
전주MBC는 이러한 내용을 자세히 살펴 현재 진행 중인 전주시을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를 즉각 중단하고, 공정한 방법에 따라 다시 여론조사를 진행하여 다시 발표해 주시라고 엄중히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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