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유교 - 유교의 정신과 한국문화: 한류의 근원을 찾아서

 

 

[월드그린뉴스, 특별기고] - 한류의 파도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K-팝, K-드라마, K-뷰티 등 'K'라는 접두사가 붙은 모든 것들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현상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서는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한류의 열풍을 가능하게 하는 한국문화의 근원적 힘은 무엇일까?

 

국제한국학회 회장이자 ‘한국문화중심’ 대표인 최준식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한류의 근원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최 교수에 따르면, 한국문화의 핵심에는 유교적 인문학적 문화의 힘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이는 한국인의 주요 특질로서, 문기(文氣)와 더불어 무교적 신기를 포함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의 독특함과 창조성의 원천이 된다.

 

한국인의 ‘무당 기질’은 한류의 에너지와 열정의 바탕이 된다. 최 교수는 한국인이 가진 무기(巫氣)와 신기(神氣)가 한국문화의 독특함을 만들어내고, 이것이 세계인을 매료시키는 한류의 핵심 요소라고 설명한다. 무교, 즉 샤머니즘의 영향은 한국인의 문화적 행동과 표현에 깊이 스며들어, 열정적이고 감성적인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탄생시킨다.

 

또한, 한국문화의 중심에는 유교적 가치가 자리 잡고 있다. 유교의 가르침은 한국인의 생활 방식, 가치관, 사회 구조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한국인의 집단주의, 가족 중심의 가치, 교육에 대한 강한 열정 등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유교적 정신은 한국문화가 타 문화와 차별화되며, 글로벌 문화 시장에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원동력이 된다.

 

한류의 성공 이면에는 한국문화의 깊은 내면과 정신사상이 자리 잡고 있다. 최 교수와 같은 학자들의 통찰을 통해 한류가 단순한 문화 콘텐츠의 수출을 넘어, 한국의 깊은 문화적 정체성과 정신적 가치를 전 세계에 전달하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한류는 세계에 한국문화의 다채로움과 깊이를 알리는 중요한 창구이며, 이를 통해 한국은 글로벌 문화의 중심 무대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