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장수군 천천면 일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25년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42억원을 확보했다.
장수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42억원을 투입해 그동안 마을과 인접한 축사의 악취 등으로 잦은 민원이 제기됐던 천천면 봉덕리와 연평리 일원 3,833㎡ 면적의 돈사 2곳을 철거 및 정비할 계획이다고 6일 밝혔다.
특히 군은 정부의 재정감소로 지방교부세 감액 등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 국·도비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지방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이 국도비 비율이 65%에 달하는 공모사업으로 군 재정 부담을 최소화해 예산을 확보한 것에 의미가 크다.
군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정비계획을 수립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해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농촌 지역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그동안 악취로 힘들어했던 주민분들께 만족감을 주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사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21년부터 도입돼 악취·소음발생, 오염물질 배출 등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난개발 시설을 정비 및 이전해 주거환경과 농촌경관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정비한 부지를 활용해 농촌 정주환경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