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올 한해 안정된 청소행정 추진으로, 쾌적한 정원·공원 환경을 조성하는 등 녹색도시를 구현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13일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이 신년브리핑을 통해 ‘자원선순환으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한 청소행정·산림녹지, 공원환경 분야의 3대 목표와 6대 핵심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3대 목표는 △안정적인 청소행정 추진으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체계적인 녹지정책 및 정원조성으로 녹색도시 구현 △도심 내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산림 및 공원환경 조성이다.
먼저 청소행정 분야에서 시는 지난해 개선된 권역수거체계 청소행정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기간제 근로자 등을 활용해 청소인력에 공백이 없도록 적절히 투입해 청소 차량이 멈추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한 활발한 노사소통을 통해 민원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시는 다회용기 관련 사업을 확대해 1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캠페인을 전개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및 1회용품 줄이기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시민들과 함께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 및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또한 시는 자원순환분야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전주권 광역 소각자원센터의 신규 건립을 추진하고, 재활용품 선별시설 증설을 통해 잔재물 발생 최소화 및 재활용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광역폐기물매립장 순환이용정비 사업을 통해 매립지 재확보를 추진하는 등 자원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환경교육과 폐기물 처리시설 견학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 인식개선에도 힘쓴다.
이와 함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도심 내 가로수와 가로화단 등을 정비하여 효율적인 녹지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덕진공원 입구에는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열린광장이 조성돼 개방감을 확보하고 호수 조망권을 개선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는 덕진공원을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찾는 전주시 대표관광지로 조성하고, 완산칠봉 한빛마루 공원도 전망대, 힐링센터는 물론 초록바위에 인공폭포를 조성해 완산벙커와 연계되는 한옥마을외에 또다른 새로운 관광거점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또한 건지산 무장애 나눔길 사업도 조속히 완료하고 ‘학산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 도심 속 산림 휴양·관광 인프라를 확대해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산림복지 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끝으로 시는 높아진 정원에 대한 관심속에서 △전주 지방정원 조성 △정원식물 지원센터 이전 사업을 추진하며 정원문화센터 등을 활용한 전문가 양성 및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제5회 전주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정원문화 확산 및 정원산업의 관광자원화도 꾀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공정원 유지관리를 위한 새로운 노인일자리로 ‘초록정원관리사’ 사업을 본격 추진해 새로운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창출하고, 시민들과 함께 정원도시 전주로 나아가기로 했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2025년 깨끗한 전주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한 만큼 함께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며 “올 한해 자원선순환으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안정적인 청소행정으로 깨끗한 도시,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산림 및 공원조성, 정원도시로의 도약 등을 통해 전주시가 더 쾌적하고 살고 싶은 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