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김한길 #민주통합당 ] 김한길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 CBS 인터뷰

[[뉴스]] [ #김한길 #민주통합당 ] 김한길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 CBS 인터뷰 전문

"저 김한길이는 우리 민주당을 '이기는 민주통합당'으로 만들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다음달 4일 선출하는 민주통합당 차기 대표에 도전장을 던진 김한길(사진) 후보는 23일 경인일보 등 9개 지방신문으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 소속 정치부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출마의 변을 이렇게 집약했다.

김한길 당 대표 후보는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뒤 당원과 국민들은 민주당에 변화와 혁신을 요구했지만 이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김 후보는 "이러한 민주당으로는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며 "함께 뭉쳐서 독한 혁신만이 민주당이 살 길이다. 그래야 이기는 민주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선배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계파패권주의를 꼽았다. 김 후보는 "저는 계파가 없는 사람이다. 계파라는 이름으로 모인 모임에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다"며 "계파없는 당대표가 있어야 계파 청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계파청산의 방안으로 '대탕평'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당대표로 뽑히면) 계파에 관계없이 능력에 맞게 적재적소에 인재를 모시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혁신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혁신을 위해선 민주당이 하나로 뭉치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면서 "하나로 뭉친 후 우리는 3가지를 이뤄야하는데 새로운 민주당, 더 큰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그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길후보는 최근 협의에 들어간 이용섭-강기정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쓴 소리를 내놨다. 김한길 후보는 "존망의 위기에 놓인 민주당이 뭉쳐서 혁신에 매진해야 할 때 다시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행동으로 비쳐지지 않을까"라며 "그래서 이것을 본 국민들이 '정말 민주당 정신 못차렸구나'라고 할까봐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김한길 후보는 '후보로서 지역 공약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선뜻 "지난 대선 문재인 후보가 약속한 지역공약을 지켜나가도록 하겠다"는 대답을 내놨다. 특히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한 지방교부세와 복지사업의 국고보조금 중앙정부 비율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경기도와 관련해서는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체계적인 발전전략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경기남부와 북부간 발전이 날로 벌어지고 있다. 균형성장 문제가 매우 시급한 과제로 이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인천과 관련해서는 "2014년 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 지원, 서해 평화협력지대 조성을 통한 명실상부한 경제수도이자 한반도 평화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한길 후보는 지난 당 대표 선거에서 이해찬 전 대표에게 간발의 차로 밀려난 뒤 와신상담끝에 재도전에 나섰다. 각종 여론조사에 타 후보들을 앞서며 유력한 차기 당 대표로 거론되고 있다.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29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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