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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남원시, 인재학당 건립...운영 통해 인구유출 막고 지역 교육격차 해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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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남원시, 인재학당 건립...운영 통해 인구유출 막고 지역 교육격차 해소

전주 지킴이 2023. 7. 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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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원시청사 전경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의 자녀교육 문제는 지역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지방소멸을 유발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다. 

특히 농촌도시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교육기반 시설이 취약하기 때문에 자녀교육 문제가 더욱 심각, 그로인한 타 지역 이주 현상이 가속화되는 형국이다. 

실제로 남원시의 경우 2021년 기준 남원시 전입・전출 사유별 감소인구 수에서 직업으로 340명, 교육으로 251명이 감소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자 남원시가 지역 내 열악한 교육여건으로 인한 인구유출을 막고 사교육비 절감 및 양질의 교육제공을 통한 지역 교육경쟁력 강화할 목적으로 공립학원 성격의 ‘남원 인재학당’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는 최근 ‘남원인재학당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남원 인재학당’건립 및 운영 초읽기에 돌입했다./편집자 주   ·
 
▲남원인재학당 건립 왜 필요한가. 
남원인재학당은 대도시로 이주하지 않고도 남원에서 안심하고 자녀를 교육시킬 수 있도록 교육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활력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민선 8기 교육분야 공약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2년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금 150억을 확보해 2025년까지 건립을 완료, 2026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인재학당 운영의 타당성 분석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6월까지 전북연구원에 ‘남원인재학당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위탁하고 △남원시 교육여건분석 △인재학당 건립 의견수렴 △인재학당 운영방안 결과 등을 도출했다. 

그 결과 남원시 교육여건 분석에서는 학령인구(7~22세)가 ’11년 대비 약31% 감소했으며, 13~15세(중학교)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감소(-38.86%)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원시 중학교 전체 졸업자의 지속적인 감소(’16년 대비 –34.5%)로, 관내고 진학 학생 수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게다가 2021년~2022년 대학 진학 현황을 보면, 타 시도 진학 비중이 높고, 수도권 상위권 및 전북 내 기타 대학 진학자는 ’21년 대비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여건을 입증하듯, 지난 3~4월 남원시 초~고등 학부모 352명, 중·고등 학생 256명 등 6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남원 인재학당 설립 의견 수렴 용역 모바일 설문조사에서 남원 거주부분에 있어 자녀교육 불안감이 75.8%로 지역 교육여건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학부모 87.2%가 인재학당이 필요하고, 95.2% 이상이 향후 이용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학생들 또한 대학입시에 도움될 것으로 93.4%, 공립학원 이용의향 69.6% 등의 의견이 조사됐다.                   

▲남원 인재학당, 용역 통해 운영 밑그림 완성 
연구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남원시는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공부하기 좋은 환경과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의견 수렴 및 홍보 등을 기반으로 우수 프로그램 벤치마킹, 전문가 등을 통해 2026년 인재학당 운영 전까지 최상의 운영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남원인재학당 운영 기본방향도 지역으뜸인재 육성차원에서 공립학원 성격으로 운영하되 △관내 거주 학생, 공개경쟁 선발 원칙, 기회균등 선발, 학교장 추천을 통한 공정한 선발△ 평일 방과후 정규프로그램 등으로 진행하는 방과후 수업△안전한 환경△단계별‧수준별 맞춤형 수업 △쾌적한 학습 공간 조성 등으로 좁혀졌다. 

남원 인재학당 조성방안에 대해서는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남원시 청소년수련관 인접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연면적 4,000㎡ 규모로 제안됐다. 

공간은 1층 강사대기실, 사무공간, 회의실, 2~3층은 첨단 스마트 강의실, 상담실, 그룹스터디실, 체력단련실 등 전문학습공간으로 구성, 4층은 휴게실과 강당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식당과 옥상정원을 조성, 휴식공간으로 제안됐다.

특히 청소년수련관과 브릿지를 연결, 하나의 공간으로 연계, 활용될 계획인 만큼 이를 통한 시너지효과는 물론 지역 교육시설의 랜드마크가 기대된다.

인재학당 수강생 선발은 정원 내, 정원 외로 구분, 13개반 235명(중등부 2-3학년 각 50명, 고등부 1~3학년 각 45명)을 공개경쟁으로 선발될 예정이다. 

교육프로그램의 경우, 중등부는 기초학력강화, 진로탐색 프로그램,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등부는 수능 대비 주요교과 심화학습, 개인별 진로진학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렇게 우리시에서는 교육인구 유출방지 및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교육의 다양성을 위해 인재학당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며 “더 이상 지역인재들이 교육격차로 인해 불평등 받지 않도록 인재학당 건립·운영을 꼭 실현시켜 남원을 지리산권 지역인재 양성의 산실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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