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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신년, 주택시장 반등의 서막 - 거래량 증가세 첫 포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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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신년, 주택시장 반등의 서막 - 거래량 증가세 첫 포착"

월드그린 2024. 3. 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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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만3천33건으로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3만8천36건)보다 13.1% 증가했다.ⓒ

[월드그린뉴스, 이상욱 대표기자] - 2024년을 맞이하여 주택시장이 오랜 침체 끝에 반등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5개월 만에 상승세를 기록, 주택 경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3천33건으로, 이전 달 대비 13.1% 증가하여 지난해 8월 이후 지속된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주택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을 시사하며, 투자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더욱이, 지역별 분석 결과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매매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점은 시장 회복세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서울시에서는 전월 대비 15.4%, 작년 동월 대비로는 무려 77.9%의 증가율을 보여, 주택시장의 중심지로서의 활기를 재확인시켰다.

 

아파트 거래가 19.2% 증가하며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인 가운데, 아파트 외 주택 거래는 소폭 감소했으나 전체적인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아파트 중심의 거래 활동이 주택 시장 반등의 주요 동력 중 하나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최근 5년간의 1월 거래량 추이를 고려할 때, 이번 반등이 주택 경기의 확실한 회복 신호로 보기에는 아직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2020년과 2021년의 높은 거래량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몇 개월간의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매매 시장의 관망세 속에서도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7.1% 증가하며, 시장의 활력을 입증했다. 월세 거래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 역시 주목할 만한 변화로, 전세 대비 월세의 선호도 증가가 관측되었다.

 

한편, 주택 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 모두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향후 주택 공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분양 가구수의 급증은 주택 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미분양 주택 수의 소폭 증가는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 요소 중 하나로 남아있다.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한 것은 주택 시장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주택시장은 다양한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는 복잡한 시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거래량 증가는 주택 시장이 점차적으로 회복 궤도에 올라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세심한 시장 분석이 필요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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