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올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목표로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하고, 전문적인 수질검사 및 체계적인 하수관리 등에 초점을 맞춘 상하수도 행정을 실시한다.
김종성 전주시 상하수도본부장는 12일 신년브리핑을 통해 2025년도 상·하수도 분야 4대 주요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4대 주요 추진 방향으로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 △전문적인 인증을 통한 안전한 수돗물 관리 △체계적인 하수관리로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 △수요자 중심의 합리적 경영 등이다.
먼저 시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후상수관망을 정비하는 맑은물공급사업 2단계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시는 지난 맑은물 공급사업 1단계 사업을 통해 정비된 지역의 유수율을 87% 정도로 끌어올린 데 이어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13개년에 걸쳐 총 127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노후된 수도관을 교체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현재까지 노후 급·배수관 159㎞ 중 121㎞를 교체했으며, 올해는 서신동과 삼천동 일원의 남은 사업 구간 35㎞를 정비하게 된다. 이후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중화산동과 평화동을 비롯한 12개 동에 대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시에 시는 지난 지난해부터 수도를 적정하고 합리적으로 설치·관리할 수 있도록 수도시설 전반에 대해 수도정비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해 시민들에게 맑은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전문적인 인증을 통한 안전한 수돗물 관리로 고품질의 상수도를 공급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노후 배수지 및 취수관의 보수·보강 공사를 통해 시설물의 안전성과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원을 확보하고, 용담호 상수원부터 정수지와 배수지, 각 가정의 수도꼭지수에 이르기까지 과정별 수질검사를 매일·주간·월간·분기별로 나눠 지속 실시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먹을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간다.
특히 시는 전주시민의 67%가 거주하는 공동주택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강화하고, 수질검사 후에는 ‘수돗물 수질검사 성적서’와 ‘깨끗한 수돗물 인증서’를 발급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 부적합 판정 시에는 원인 파악 및 노후급수설비 지원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체계적인 하수관리로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시는 갈수록 악화되는 물 공급 여건에 대응해 올해도 수자원 활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물 재이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전주 하수처리장 하수 처리수 재이용을 통해 안정적인 물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시는 오는 2045년까지 단계별 5년 계획에 의거해 총 4단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중앙(9,10분구) 등 4개 처리구역 17개 분구와 노후하수관로 정비 4개 사업의 하수관로 279.5㎞의 정비를 위해 올해 총 656억 원을 투입하고, 하수처리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시설 장비 대수선 및 개량사업을 추진한다.
끝으로 시는 △수도요금 원격검침 시스템 운영 △다량수용가 일제 점검 등 정확한 검침과 요금 부과 △상·하수도 체납요금 징수 강화 △상·하수도요금 이사정산시스템 운영 △수도계량기 동파와 수돗물 누수, 수도시설 고장 등 긴급 수리 안내 등 신속·정확한 상수도 운영체계 구축을 중점 추진해 수요자 중심의 합리적 경영을 도모하고, 수도행정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종성 전주시 상하수도본부장은 “올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계획이다"며 “이와 더불어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이 먹는 물 만큼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전주를 만들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