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
| 4 | 5 | 6 | 7 | 8 | 9 | 10 |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블록체인
- 피아노
- 소협
- 음악
- 강남노무법인
- 클래식
- 전우와함께
- 안양시청
- 창업경영포럼
- 용인소비자저널
- 정봉수 노무사
- 소비자저널협동조합
- 안양시
- 창경포럼
- 강남구
- 용인소비자저널 #최규태기자
- 김포시
- 강남구 소비자저널
- 탁계석
- 강남 소비자저널
- 최규태
- 최규태기자
- 정봉수 박사
- 안양
- kn541
- 고양특례시
- 케이클래식
- 고양시
- 정봉수 칼럼
- 안양시장
Archives
- Today
- Total
<공식> 창업경영포럼 ESM소비자평가단 대상 소비자저널 보도자료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36 본문
반응형
[영등포 소비자저널=조석제 대표기자]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36
(5분 동영상)
오늘의 경전산책 한 편 나눕니다.
〈깨달음은 어디서 오는가〉
일상 속 작은 인연에서 만나는
부처님의 지혜를 함께해 주세요. 🙏
[경전산책 36]
생활 속의 사소한 인연에서 도를 얻다
옛날 어떤 도인 세 사람이 서로 물었다.“너는 어떤 인연으로 도를 얻었는가?”
한 사람은 말하였다.“나는 왕의 동산에서 아주 무성하고 아름다운 포도를 보았는데, 석양이 되자 사람들이 와서 모두 꺾어 어지러이 땅에 흩어져 있었다. 나는 그것을 보고 덧없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도를 얻었다.”
또 한 사람은 말하였다.“나는 물가에 앉아 어떤 부인이 손을 흔들면서 그릇을 씻을 때 팔찌가 서로 부딪치는 것을 보고, 인연이 합해야 소리가 나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그것을 인연하여 도를 얻었다.”
또 한 사람은 말하였다.“나는 연못가에 앉아 무성하고 아름다운 연꽃을 보았는데, 석양이 되자 수십 채 수레가 와서 사람과 말이 못 가운데서 그것을 모두 꺾어가는 것을 보고 ‘만물의 덧없음은 저러한 것이라’ 깨닫고 도를 얻었다.”
강승회(康僧會) 한역, 『구잡비유경(舊雜譬喩經)』 오(吳)나라 때 강승회(康僧會)가 한역한 것으로, 부처님 제자들의 위업과 덕에 대한 인연 이야기를 담아 놓은 비유담이다. 총 2권으로 61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약경명(略經名)은 『구비유경(舊譬喩經)』·『잡비경(雜譬經)』·『잡비유경(雜譬喩經)』이고, 별경명(別經名)은 『구잡비유집경(舊雜譬喩集經)』·『잡비유집경(雜譬喩集經)』·『잡비집경(雜譬集經)』이라고도 한다.
상권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36]
깨달음, 어디서 오는가
― 생활 속 사소한 인연에서 도를 얻다
안녕하세요.
여러분께 먼저 한 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불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떤 분은 자비라고 답하실 수도 있고,
어떤 분은 수행이나 계율을 떠올리실지도 모릅니다.
또 누군가는 보시나 인연,
혹은 마음공부를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가르침을
하나로 꿰는 중심에 놓인 것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평생을 통해 보여 주신 핵심,
바로 깨달음입니다.
그렇다면 깨달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부처님께서는 보리수 아래에서 긴 수행 끝에 깨달음을 이루셨습니다.
하지만 경전 속을 찬찬히 살펴보면,
깨달음에 이르는 길은
한 가지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이는 깊은 수행 속에서,
어떤 이는 한순간의 통찰 속에서,
또 어떤 이는 아주 평범한 일상 속 작은 인연을 통해
문득 마음이 열리기도 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의 강승회 스님이 한역한
『구잡비유경』에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경전은 깨달음이 멀리 있는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사소한 인연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찾아올 수 있음을 조용히 들려줍니다.
옛날, 세 명의 수행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떤 인연으로 도를 얻었습니까?”
먼저 한 수행자가 말했습니다.
“나는 왕의 동산에서 아주 무성하고 아름다운 포도밭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해가 지자 사람들이 몰려와 그 포도를 모두 꺾어
땅에 어지럽게 흩어 놓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아, 모든 것은 이렇게 덧없이 사라지는 것이구나’,
이 사실을 깊이 깨달아 도를 얻었습니다.”
한때 풍성하던 포도밭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장면 속에서
이 수행자는 무상(無常)을 보았던 것입니다.
두 번째 수행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물가에 앉아 한 여인이 그릇을 씻는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손목의 팔찌들이 서로 부딪히며 소리를 냈습니다.
나는 그 소리를 듣고 깨달았습니다.
인연이 모여야 소리가 나고, 인연이 흩어지면 아무 소리도 남지 않는다는 것을.”
모든 것은 원인과 조건이 모여 이루어진다는,
곧 연기(緣起)의 이치를
이 수행자는 아주 평범한 팔찌 소리 하나에서 깨달았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수행자가 말했습니다.
“나는 연못가에 앉아 무성하고 아름다운 연꽃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가 질 무렵 수십 대의 수레가 몰려와
사람과 말이 연못에 들어가 연꽃을 모조리 꺾어 갔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만물의 덧없음이란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고 깨달아
도에 이르렀습니다.”
이 세 사람의 깨달음은 모두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그 누구도 특별한 법문을 듣고서만 깨달은 것이 아니라,
자기 앞에 놓인 삶의 장면을 깨어 있는 마음으로 바라보았다는 점입니다.
깨달음은
깊은 산속이나 특별한 법회에서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바로 그 자리,
눈앞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인연 속에서 문득 마음이 열릴 수 있습니다.
포도밭의 풍경,
물가에서 들린 팔찌 소리,
연못가의 연꽃.
그 어디에도 특별한 수행 도구는 없었습니다.
다만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깨어 있는 마음으로 바라보았을 뿐입니다.
이 경전은 우리에게 조용히 일러 줍니다.
깨달음은 멀리 있는 이상이 아니라,
지금 보고, 듣고, 겪는
이 일상 속 인연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도를 멀리서 찾지 말라는 말도 바로 이 뜻일 것입니다.
사소해 보이는 한 장면,
스쳐 지나가는 한 순간이
깨달음의 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 앞에 놓인 작은 인연 하나를
조금 더 깊이 바라보는 마음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그 자리에서 깨달음의 씨앗은 이미 싹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경전산책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로 함께해 주시고,
이 말씀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분께도
조용히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성불하세요.
반응형
'보도자료 및 언론 소비자평가 기본정보 > 연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35 (0) | 2026.01.10 |
|---|---|
|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34 (0) | 2026.01.02 |
|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33 (0) | 2025.12.26 |
|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32 (0) | 2025.12.20 |
|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31 (1) | 2025.12.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