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철 예비후보, “국회의원 세비 90% 반납해야”

▲사진*조형철 예비후보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조형철 국회의원 예비후보(전주시을, 민생당)는 23일 “최악의 의정활동을 보여준 20대 국회의원들은 코로나19 고통을 나누기 위해 세비의 90%를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위원 비상워크숍을 개최하고, 장관과 차관급 공무원의 경우 앞으로 4개월간 급여 중 30%를 반납키로 했다.

조 후보는 “정부 발표 이후 공직자들의 급여 반납이 1급 이하 공무원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국회의원도 이에 동참해 코로나19 해결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임기를 3개월 정도 남긴 20대 국회는 현재 회기가 열리지 않고 있는 상태이며, 사실상 국회의원의 급여는 선거비용으로 쓰여 지고 있는 실정이다. 

조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일용직·특수고용직 등 국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국회도 국민의 고통을 피부로 느끼고,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세비 반납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의 세비가 1인당 국내총생산의 4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세비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