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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K-클래식' 아티스트 지원에 나선다 본문
- 탁계석 회장 대화를 통해 자생력의 뿌리를 키운다 -
▲사진=한국교원대학교 2018 학술대회 콘서트 ⓒ강남 소비자저널
▲사진=한국교원대학교 2018 학술대회 콘서트 ⓒ강남 소비자저널
김은정 기자: 아티스트 지원에 나선다고 하셨는데요.
탁계석 평론가: 네, 엊그제 '대한성악교육학회 (회장: 고미현)'에서 콘서트가 있어 갔었어요. 지역을 중심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과 피아니스트를 만났습니다. 만나보니 어디든 다 힘들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서울은 많아서 힘들고 지역은 환경이 안되고, 예산이 없고 등등, 여기에 예술가들이 취약한 부분이 행정이라던가 자신의 홍보인데 SNS 프로필 관리가 안되어 있어서 아주 기초적인 것을 정리해 하나 만들어 보았어요, 누구를 만났을 때 예전처럼 명함 대신으로 사용하는 것을 만든 것이죠. 김은정 기자님께서 너무 수고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 늘 강조하시던 지역분권에서 중요한 것이 지역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전국에 다니시며 강의도 하셨잖아요.
탁: 그렇지요. 부산에서도 부산 ‘미래와 예술’포럼이 발족되었고, 지금 부산오페라하우스문제에 집중하고 있어요, 중앙만 바라보고 뭔가 내려오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독창적 콘텐츠를 만들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지역분권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문화가 아닙니까. 경제야 늘 어려운 것이고, 앞으로 더 힘들텐데, 경제만 탓하면서 마냥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이죠, 그건 그것이고, 예술은 소통가운데서 뭔가를 창조해내야 합니다. 그래서 나는 지역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에게 5% 부족한 것이 있다면 대화하면서 소통과 공존의 문화구조를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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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프라노 고미현, 박미경, 메조 소프라노 김유경, 테너 박영진, (왼쪽부터)
김: 탁선생님께서 창안하신 k- 클래식이 지금 한창 물꼬가 터져 해외초청이 늘고 있음을 기사를 쓰면서 피부로 느낍니다.
탁: 이제는 우리가 배워 온 것 보다 앞으로 수출하는 것이 훨씬 매력적인 상황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어요. 지금 국악하는 사람들 중에는 아예 뉴욕에서 살고 있어요. 그 쪽 작곡가들의 선생 노릇을 하고 있거든요. 또 우리 작곡가의 작품이 잘 팔리고 있답니다. 어제, 오늘 임준희 작곡가의 작품만 해도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 심포니에서 초청되어 작곡가가 어느 한 쪽을 선택해야 하는 즐거운 비명(?)의 상황이 왔어요. 지난달엔 프랑스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티켓 매진되고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기사를 김기자님께서도 쓰셨잖아요. 저는 K- 클래식 브랜드를 6년 전에 만들었고, 눈만 뜨면 이것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했는데 조금씩 문이 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 축하드리고요. 지역은 인적자원의 부족에다 관객 개발, 창의성 등에서 아직 분발해야할 것 같습니다.
탁: 그러나 예전에 비해 좋은 것도 많습니다. 우선 교통의 발달로 ktx 타면 어느 곳이든 쉽게 접근하고 공간도 많이 생겼고 또 사람들이 음악만 듣기보다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니 관광과 함께 하는 페키지 상품을 만들려고 해요. 내년 1월 강릉아트센터 개관기념으로 나의 ‘송 오브 아리랑’ 전곡이 연주되는데 이것을 1박 2일 관광 상품으로 해서 기차하나 빌려서 투어해보려고 모집을 의뢰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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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프라노 고수현, 김정민, 공해미, 메조소프라노 신진희
김: 사실, 그냥 음악회장에서 티켓 준다고 해도 가기 쉽지 않은데요, 관광까지 한다면 매력이 있을 것 같군요, 한편에선 동호인 성악이 급성장하고 있어 이들이 프로와의 연계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탁: 동호인 성악은 결국 전문 성악가들과의 상생이 필요하죠. 예전엔 대학 입시 레슨이라면 이젠 일반 시민이나 기업 대표, 판사, 의사를 예술에 인도하는 것이나 업그레이드 아닙니까. 이런 것도 성악가나 피아노 대상으로 워크샵을 하려고 해요. 눈만 뜨면 커피숍 만든다고 되는 것이 아니듯이 힘들수록 배우고 뭔가를 차별화해는 노력에 땀이 있어야 합니다. 쑥스러워하면 안되죠.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마인드 공유가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는 키가 되어야 합니다.
김: 빠르기로 말하면 탁회장님은 홍길동에 안질 것 같습니다. ㅎㅎ
탁: 남이섬을 만든 강사장님이 20년 전에 나에게 말하기를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빠른 줄 알았는데 자기보다 빠른 강적을 오늘 만났다고!~ ㅎㅎ~ 아버지 합창단을 20년 전에 만들었고 이제 26개가 되었어요, 그래서 4년 전에 아리랑코러스를 만들었는데 이제 5개 만들고 있는데 이걸 전세계와 국내에 30~40개 만들려니 마음이 무척 바쁩니다. 그러면 K-클래식의 실크로드가 만들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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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리톤 손승혁, 피아니스트 김지연, 오현정, 문세희
김: 선생님은 클래식계에서 아이디어 뱅크로 통하시는데 그 비결이 뭡니까?
탁: 우선 많이 깨져야죠, ㅎㅎ! 상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생각하고 많이 눈물을 흘린 것이니까. 푹 썩고 곰삭아야 씨앗이 발화(發火) 됩니다. 그리고 죽으라고 하면 죽지 않아요. 그런데 옷에 먼지 묻을까 공주 과로 살면 거의 95%가 죽습니다. 잘사는 집에서 부모가 다해주고 지하철 탈줄도 모르는 아티스트는 거의 사망(?)인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엔 중견 아티스트가 없어요, 마라톤 출발점 같아요, 엄청 많은데 조금만 가면 다사라지죠. 이렇게 되면 유학도 인생도 다 물거품이에요. 다른 직업 전환하는 것도 돌파구를 못 찾아서 발생하는 겁니다. 그게 너무 안타까워요, 이걸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잖아요,
김: 예술가가 고통받는 것은 슈베르트도 그랬고 백결선생도 마찬가지이지만 자긍심을 갖고 생존 하려면 예술가들이 적응하는데 또 하나의 배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딸랑 연주 기술하나만으로 녹녹치 않은 세상이니까요. 앞으로 어떻게 아티스트를 도울 것인가요.
탁: 우선 이야기를 들으면서 각자의 입장을 파악합니다. 모두가 사정이 다르니까요, 그리고 자기만의 장점을 살린 캐릭터 개발이 필요합니다. 세상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빠르게 변하기를 원하니까요. 무엇보다 '실천 근육'을 키워야 해요., 다초점 시각도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예술가의 상당 부분이 검색하면 '인물동정' 란도 없고 기사도 뜨지 않아요. 이번 프로필 정리를 시작으로 아티스트 멘토링에 나서려고 하는 이유입니다. 거듭 아티스트 뉴스 프로필을 정리해주어서 감사드립니다.
▲사진=임준희 작곡가의 K - 클래식 '독도 오감도' 포스터(프랑스, 네덜란드, 호주의 투어 콘서트) ⓒ강남 소비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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