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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민선7기 3주년 기자회견 “전라북도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가는 데 올인” 본문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민선7기 3주년 기자회견 “전라북도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가는 데 올인”
전주 지킴이 2021. 6. 29. 17:09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송하진 도지사는 29일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지속적인 산업의 체질 개선과 생태계 조성으로 전북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가는데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도청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년간 도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전북의 미래 발전과 희망을 일구기 위해 누구보다도 열정을 쏟아 왔다. 지금은 그간 추진해왔던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 짓는 한편, 과거를 돌이켜 보면서 전라북도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민선 7기 4년차는 코로나19 방역과 신속한 백신접종에 집중하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새로운 산업지도를 완성해 나가는 등 7대 정책을 중심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7대 정책과제로 송 지사는 ①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 조성, ②산업 체질개선과 생태계 조성으로 새로운 산업지도 올인, ③SOC 구축과 광역화 모색으로 당당한 독자권역 시대 실현, ④지방분권과 지방자치, 균형발전 실현에 전심전력, ⑤대선공약에 도민의 뜻을 반영하여 전북 몫 확보와 현안 해결, ⑥도민의 자존의식 고취와 전북 몫 찾기 지속 추진, ⑦촘촘한 맞춤형 복지로 따뜻한 전북 조성 등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송 지사는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만드는 것을 첫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특히 신속한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빠른시간 내에 도민 70% 이상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 확보에 차질 없도록 노력하고, 방역, 안전시설, 재해예방 등 안전과 관련된 사업은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여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송 지사는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전북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가기 위한 그간의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또 송하진 도지사는 그간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으며, 남은 기간에도 이를 위해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하면서 2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기존 주력산업에 대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조선, 농생명, 바이오, 휴양 힐링 산업을 새로운 기술과 접목하여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
자동차 산업은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이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19.1),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지정(19.11) 등으로 친환경 상용차에 대한 기반 조성과 기술사업화·실증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송 지사는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는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가장 모범적인 국가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올해 6월 24일 드디어 제1호 전기차가 생산되기도 했다"고 하면서, "전기차·수소차 중심의 친환경 모빌리티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조선산업은 지난 5월 중소형 선박 기자재 품질고도화 센터를 준공하여 중소형 선박의 연구개발부터 시험인증,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추가적으로 조선해양 설치‧운송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사업도 예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중소형·특수선 중심의 친환경 스마트선박산업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산현대조선소는 재가동을 위해 현재는 블록배정과 재가동에 대비하여 협력업체의 시설과 인력 등을 점검하고 전북도‧군산시‧현대중공업 3자가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속한 시일 내 협의를 완료하여 재가동을 앞당기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농생명산업의 경우 식품, 종자, 미생물, 첨단농업 등 다양한 분야로 새롭게 변화시켜 전북을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바이오산업도 농생명산업과 연계하여 헬스케어, 신약, 화학, 에너지 등으로 확대하여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문화관광 산업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 여행체험·휴양힐링 산업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다른 하나는 이른바 프런티어(Frontier)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다. 산업화 초기에 있는 신산업을 육성해 산업의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탄소산업, 수소산업, 재생에너지산업, 홀로그램산업, ICT‧SW산업, 금융산업 등을 그 예로 제시했다.
먼저 탄소산업은 전주시장 시절부터 탄소산업이란 이름을 최초로 명명하고 전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왔으며, 그 결과, 탄소 국가산단 지정,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효성의 1조원 규모 증설계획 추진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출발한 산업이 국가산업으로 전환된 최초의, 유일한 산업으로서 전라북도와 지역 산업사(史)의 새로운 이정표가 된 것으로 향후 정부의 탄소밸리 3단계 사업을 통해 에너지, 방산·우주, 모빌리티 등 다양한 신산업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수소산업은 탄소섬유와 연계한 수소저장 및 활용분야 중심으로 일진하이솔루스(수소저장용기), 현대차 전주공장(수소상용차), 두산퓨얼셀(수소연료전지) 등의 산업기반을 형성하고 있으며, 전국 수소시범도시 5곳 중 2곳인 전주·완주 선정,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를 완주에 유치(’21.2), 사용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21.6)되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재생에너지산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단지가 새만금에 조성될 예정으로 이미 `19년에 새만금 산단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되어, 3GW 발전단지 등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홀로그램산업은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회의, 가상공간에서 게임, 공연, 여행 등이 늘어나면서, 홀로그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이 주목받고 있다.
송 지사는 "ICT‧ SW산업은 올해 1월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산업의 육성을 위해 전북TP에 전북디지털융합센터를 개소했으며, 지난해부터 5년간 농생명 산업에 D‧N‧A를 접목하여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플랫폼을 구축하는 SW융합 클러스터 2.0 사업 등을 추진중에 있다. SK컨소시엄의 2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과 더불어 데이터센터 추가유치 및 연관산업 육성 등을 위한 ‘새만금 데이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자산운용 금융도시를 기반으로 한 금융산업 육성, 전주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남원 LX드론활용센터, 진안 드론실증도시 등 인프라를 활용한 드론산업 육성, 전북연구개발특구와 군산강소특구를 활용한 신산업분야 기술개발과 기술창업 활성화, 도심항공교통(K-UAM*), 우주‧항공, 로봇 등 신산업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세 번째로 새만금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함과 동시에 규모 있는 SOC를 구축하고 전라북도 광역화를 모색해 당당한 독자권역의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네 번째로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균형발전 실현으로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섯 번째로 대선공약에 도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여 전북 몫 찾기와 현안 해결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발굴 중인 공약사업을 구체화해 9월까지 최종 선정하고 대선공약으로 제안할 계획이며, 지역 현안인 군산조선소 재가동, 공공의대 설립,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현 정부 임기내 최대한 추진해 나가고, 내년도 국가예산도 2년 연속 8조원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섯 번째로 도민의 자존의식 고취로 전북발전의 힘을 우리 안에서부터 찾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더욱 촘촘한 맞춤형 복지로 코로나19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사각지대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최근 고용률이 증가하고,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도 상승하는 등 민생경제의 회복이 서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추경 편성을 통해 오는 7월 5일부터 지급하는 전도민 재난지원금이 소비진작과 민생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새로운 산업지도의 완성, 대선공약 발굴 등 향후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여 실행력을 확보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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