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구 감소, 흑사병 시대의 재현? 경제 성장에 빨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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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OSIS 국가통계포털의 인구로 보는 대한민국ⓒ월드그린뉴스

 

[월드그린뉴스=이상욱 대표기자] - 한국의 인구 감소가 중세 유럽의 흑사병 시대를 연상시키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국가의 경제 성장 전망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흑사병이 유럽 인구의 약 30%를 감소시킨 중세 시대와 비교될 정도로, 한국의 인구 감소 현상은 단순한 사회적 문제를 넘어서 국가 경제에 심각한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구 감소가 노동력 부족, 소비 감소, 사회 보장 시스템에 대한 부담 가중 등 다양한 경제적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 약화

한국경제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감소는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인 노동력 공급 감소를 초래해 생산성 저하와 경제 성장률 둔화의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젊은 층의 인구 감소는 혁신과 기업 활동에 필요한 창의적인 인재의 공급을 줄이며, 장기적인 경제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소비 시장 축소와 내수 위축

인구 감소는 또한 소비 시장의 축소를 의미하며, 이는 내수 기반의 경제 활동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전반적인 소비 수준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소매, 부동산, 건설 등 내수 의존도가 높은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경기 회복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대응 전략의 모색

정부와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출산율 증진을 위한 정책, 노동 시장의 유연성 증대, 외국 인재 유치를 통한 인구 구조 다양화 등이 주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한,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도 중요한 대응 방안으로 꼽힌다.

 

한국의 인구 감소 문제는 단기간 내 해결될 수 있는 이슈가 아니며, 국가적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중세 흑사병 시대의 인구 감소가 유럽 사회에 극심한 혼란과 변화를 가져왔듯, 한국도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