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탈출 현상: 복잡한 도전에 직면한 이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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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그린뉴스, 이상욱 대표기자] - 캐나다는 국제적으로 이민자를 대대적으로 환영하는 나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이민자들이 전체 인구의 약 1/4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에는 405,000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인 캐나다는 2025년까지 매년 500,000명의 이민자를 수용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민자들의 유입은 캐나다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국가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캐나다가 우수한 사회 복지와 의료 서비스로 유명하지만, 최근 이 나라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현상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는데, 아래에서 주요 이유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간략하게 살펴본다.

 

생활비와 주거비용의 상승: 중산층에게 부담

밴쿠버와 토론토는 세계에서 높은 주거비용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밴쿠버의 평균 가족 주택 가격은 100만 캐나다 달러를 넘어 평균 가족 소득의 약 10배에 달한다. 이런 상황은 중산층 가정에게 큰 부담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압박을 느낀다. 이 때문에 주거비용이 저렴한 외곽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더 나은 기회를 찾아 캐나다 밖으로 눈을 돌린다.

 

의료 서비스 접근성 문제: 대기 시간과 의사 부족

캐나다의 의료 시스템은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문제가 있다. 온타리오주의 작은 도시에 사는 마이클 씨가 무릎 수술을 위해 2년 이상 기다린 사례가 있다. 또한, 농촌 지역과 북부 지역에서는 의료 전문가 부족이 심각한 문제다. 의료 인프라가 도시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농촌 지역 주민들은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일자리 시장의 도전: 경쟁 심화와 기회 부족

캐나다의 일자리 시장은 특히 젊은 전문가들에게 많은 도전을 제시한다. 토론토 대학을 졸업한 컴퓨터 공학 전공의 안나 씨가 졸업 후 6개월 동안 적절한 직장을 찾지 못한 사례가 있다.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경쟁은 치열하고, 이는 숙련된 전문가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는 것을 반영한다. 이로 인해 많은 젊은 전문가들이 더 나은 기회를 찾아 미국이나 유럽으로 눈을 돌린다.

 

기후와 날씨 조건: 이민자들에게 도전적인 캐나다의 겨울

캐나다의 추운 겨울은 많은 이민자들에게 큰 도전이다. 브라질에서 온 리카르도 가족이 캐나다의 겨울을 처음 경험하며 깊은 놀람을 표한 사례가 있다. 영하 20도의 추위와 긴 겨울 밤은 그들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이로 인해 가족은 캐나다를 떠나 따뜻한 나라로 이주하기로 결정한다.

 

이 사례들은 캐나다 내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이주 현상의 일부를 보여준다. 캐나다는 매력적인 목적지이지만, 생활비 상승, 의료 서비스 문제, 일자리 시장의 도전, 극단적인 기후 조건은 많은 사람들이 다른 기회를 찾아 캐나다를 떠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