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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플라스티쿠스의 종말: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글로벌 도전 본문
▲전 세계 연도별 플라스틱 생산량 (출처: 유럽플라스틱산업협회) [2] 재인용ⓒ
[월드그린뉴스, 이상욱 대표기자] - 2024년, 인류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환경적 도전 중 하나에 직면해 있다. 바로 플라스틱의 지속적인 사용과 그로 인한 오염 문제이다. 포브스가 선정한 15대 글로벌 트렌드 중 친환경 에너지와 미래 연료의 포함은 친환경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의 증가를 반영한다. 하지만, 친환경 정책에 대한 반대, 일명 '그린래시' 현상이 일부 유럽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린래시(greenlash)는 녹색정책(green)과 반발(backlash)을 합친 말로, 기후위기 대응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말한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정치적 논쟁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세계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플라스틱 사용의 증가는 이러한 위기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호모 플라스티쿠스'라는 신조어가 인류를 가리키며, 이는 플라스틱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1950년대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량이 수만 톤에 불과했던 것에서 2022년 약 4억 톤으로 급증하고, 2040년에는 7억 6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플라스틱은 대부분 단기간 사용 후 버려지는 포장재로 사용되며, 매년 약 19억 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3월 UN에서는 2024년 말까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협약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은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에서 전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국가이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 감소와 순환성 강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의 중심에 서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 증가는 이러한 도전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국제사회는 플라스틱 사용 규제, 생산 감축, 순환성 강화 등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은 이러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플라스틱 국제협약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협력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은 단순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을 넘어서, 생태계 보호와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글로벌 도전이다. 플라스틱 없는 사회로의 전환은 시대적 요구이며, 이를 위해 개인, 지역 사회, 기업, 그리고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와 미래 세대를 위해 지금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매우 중요하다. '호모 플라스티쿠스의 종말'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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