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최고치 도달한 신조선가, 한국 조선업계 반등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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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해당 사진은 기사외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월드그린뉴스=이상욱 대표기자] - 최근 16년 만에 신조선가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한국 조선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조선주가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신규 선박 발주 증가와 연관이 있으며, 특히 한화오션의 흑자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발주 증가와 한국 조선업의 성공적인 신규 수주

올해 글로벌 신규 선박 발주는 8% 증가했고, 한국의 K-조선업체들은 줄지어 신규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클라크슨 신조선가지수가 2008년 이후 최고 수치에 근접하는 등, 신조선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말 대비 6%포인트 증가한 44%를 기록했다.

 

조선업계의 잠재력 부각, 시장 점유율 상승의 의미

이러한 신조선가 상승과 시장 점유율 증가는 한국 조선업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최근 몇 년 간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서 소외되었던 조선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화오션 등 주요 조선주의 주가 하락은 여러 외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았으나, 최근 조선업 호황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선주 하락, 외부 요인과 시장의 과도한 우려 반영

그동안 조선주들이 겪었던 주가 하락은 다양한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었으며, 특히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이벤트와 같은 수급 분산 이슈는 시장에서의 조선주 가치를 일시적으로 하락시켰다. 그러나 실제 조선업의 기본적인 건전성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 수준은 조선업의 장기적인 전망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 호황 예상, 흑자 전환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조선업의 호황이 예상되면서, 특히 하반기부터는 고선가 물량의 매출 인식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올해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한화오션 또한 펀더멘털 개선과 함께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조선업체들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조선업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제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