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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교회, 조합의 무자비한 강제집행으로 예배당 침탈당하고 성도들 다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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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교회, 조합의 무자비한 강제집행으로 예배당 침탈당하고 성도들 다쳐

월드그린뉴스 2024. 5. 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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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교회, 조합의 무자비한 강제집행으로 예배당 침탈당하고 성도들 다쳐

▲사진=성안교회 집달리 강제집행 모습 ⓒ월드그린뉴스편집부

 

500여 성도들 길바닥에서 예배... 헌법 보장 종교의 자유 침해 우려

성남시 중원구 소재 대한예수교장로회 성안교회(이하 '성안교회')이 지난 4월 22일(월) 새벽, 조합 및 용역업체 직원들 300여명의 기습적인 침범으로 예배당을 침탈당하고 성도들이 다치는 등 참혹한 상황을 겪었다.

성안교회 측은 이날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성도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조합과 용역업체 직원들이 교회를 침범하여 폭력과 협박으로 강제로 퇴거시켰다고 주장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목격자는 "용역 직원들이 담임 목사님을 끌어내고 사모님과 두 딸을 집 밖으로 내쫓는 모습이었다"며 "무차별한 폭력으로 인해 많은 성도들이 다쳤다"고 전했다.

특히 담임 목사님은 용역들의 폭행으로 전치 3주가 소요되는 부상을 입었으며, 현재까지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갑작스럽고 무자비한 강제집행으로 인해 성안교회는 예배를 드릴 공간조차 잃어버린 상황이다. 500여 명의 성도들은 길바닥에서 쫓겨난 처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성안교회와 조합의 갈등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2016년 2월 성안교회는 조합 측에 "현 위치를 유지하며 조합과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021년 12월 성남시가 조합의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면서 갈등은 본격화되었다.

이에 성안교회는 본당과 교육관 327평에 상응하는 종교용지 확보를 요구하며 관리처분계획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2024년 2월 법원은 성안교회의 소송을 기각했고, 이에 성안교회 측은 항소를 진행 중이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은 조합의 부동산 명도단행 가처분 소송이다. 조합은 2023년 12월 본안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에 강제집행이 가능하도록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 가처분 소송을 인용했고, 이를 근거로 조합은 지난 4월 22일 성안교회에 대한 강제집행을 단행했다.

성안교회 측은 조합의 강제집행이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안교회의 사건은 종교 단체의 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종교 단체의 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종교 단체의 재개발 문제는 단순한 토지 개발 문제가 아니라 종교의 자유와 신앙의 공간을 보호하는 문제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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