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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노트] 피아니스트 건반의 꿈이 88 살아나는 '피아노 88 부활 콘서트 '

강남구 소비자저널 2024. 6. 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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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광복 80주년, 이 땅을 피아노 모국어로 물들게 할 것이리라!!

 

▲사진=탁계석 케이클래식 & 예술비평가회장 ⓒ강남구 소비자저널

 

[강남구 소비자저널=탁계석 칼럼니스트] 

▲사진=2025 K클래식 유럽투어콘서트 회원모집 현수막 ⓒ강남구 소비자저널

 

예술가여! 진정한 해방은 당신이 건반에서 자유를 찾는 일이다

 

누구나 꿈은 소중하다. 피아노를 처음 샀을 때, 피아노 아래에서 잠들며  꾸었던 꿈을 피아니스트들은 잊지 못할 것이다. 건반과 함께 살아가는 피아니스트 꿈은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이토록 소중한 꿈이 여러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방황과 좌절 그러다 단절되는 경우가 있다. 일반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이것을  경력 단절이라 한다. 결혼을 하거나 아기를 낳으면 경력 단절이 생기는 것이다. 

 

예술가에게는 더 많은 경력 단절 이나 연주 단절이 발생한다. 한번 놓으면 다시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다.  꿈을 잃는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연주 기술이 발전하고 콩쿠르 우승 등 스타 연주가들이 속속 등장하는 대열에서 자신의 길을 찾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쇼팽, 슈만,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 명곡들에는  연주 명인들이 즐비하다. 

 

예술에 국경이 없지만 예술가에겐 조국이 있다. 쇼팽은 왜 한줌의 흙을 싸들고 떠났는가! 

  

이제 이런 구조에서 이탈하며 호젓하게 산이나 들길로 독자 노선을 걸을 수 있는 피아노의 포레스트가 생겼다. 비교가 안되는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수도 있다. 지금부터는 자기 레퍼토리 개성을 보일수 있는 피아노 시대가 열린다.  대중 가수가 18번곡 하나로 평생 먹고 살듯 피아니스트도 그런 때가 오고 있다.  한국 작곡가의 작품들로 피아노 소협주곡이 지금 막 들불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익숙한 동요나 전통, 민속, 설화로 곡을 만들면서 서양 어법과는 전혀 다른 새 형식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니까 이 새 길은 기존의 도로를 달리는 것과는 다르다. 국악기도 알고 국악 장단도 배우고 익혀야 한다. 지금은 비포장도로이지만 이 길이 세계로 나가는 K도로다. 연주를 포기한 피아니스트들이 앞장 설수도 있는 구사일생의 패러다임 전환이자 찬스다. 지금 현존(?)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해야 한다.  이 피아노로 88세 까지 연주가 가능하지 않겠는가. 아리랑이니까 고령화 시대에 관객이 가득하다.

 

 

▲사진=화성 in K클래식 콘서트가 고객 감동을 연출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장면 ⓒ강남구 소비자저널

 

엊그제 화성피아노 소사이어티(대표: 신사임) 콘서트에서 눈물 흘리는 관객을 본 것은 무릎을 치게 했다. 한 청중은 연주가 끝났는데도 자리를 뜨지 못하고 피아노와 영상이 연출한 깊은 감동에 젖어 있지 않는가! 콜롬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듯 가슴을 뛰게 했다. 

 

새로운 세상의 문법이 바뀌고 있다. 익히면 당신이 앞장 설수 있다 

 

맞다. K 클래식이다. 이제 서양 건반이 아니라 우리의 마당 놀이 건반이 춤을 출 것이다. 건반수는 88은 동일하지만  전혀 다른 정서가 관객을 모을 것이다.  테크닉 익히고 콩쿠르 하너라 세월 청춘 다 보내고 잃어 버린 꿈에 상처난 인생이 보상 받는 시간이 온 것이다. 그래서 피아노가 지금 부터 친구가 되고 나의 꿈을 지원하는 후원자가 된다.  남편에게 당당할 수 있는 타이밍이 오고 있다. ㅎㅎ~ 

  

건반위에서 팔팔하게 생활하면서 자기 꿈을 살리는 변곡점, 누구나 만들 수 있다. 밤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 이 땅의 피아니스트들이 피아노를 학술이나 아카데미로만 생각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밥 먹듯, 옷 입듯, 피아노 악기로 음악을 즐기고 나누며  생활로 인식한다면 온전히 피아노는

당신의 것이다.  K클래식이 그런 사회적 구조를 만들고 싶다.

 

여기에 보너스가 있다.  모차르트 들고 비엔나, 베토벤으로 독일 가는 것, 쇼팽들고 폴랜드 가는 것은 상대 나라에서도 그다지 원치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아리랑 환타지나 상주 모심기 변주곡을 가지고 간다면 앙코르에 기립 박수도 받을 수 있다.  피아니스트들이여~ 팔팔 건반위에서 팔팔한 인생을 살아 보지 않겠는가.  K클래식이 당신의 꿈을 사고 싶다. 그래야 세상은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한 꽃밭이 된다. 욕심 내려놓고,  손 풀 시간이다.  살살 달래가면서 치는 피아노 소리에 당신의 마음도 풀릴 것이다. 

 

혼자서는 가지 못하는 길, 함께 행군하면 먼 길도 어려운 길도 이길수 있다  

 

광복 80주년! 나를 묶고, 나를  가두었던, 나의 자유를 속박한 것들, 이제 해방이다. 자유다. 진정한  우리 것의 소중함을 알고, 눈 뜨면서 K 피아노가 새롭게 부활한다. 지리적, 정치적 억압의 굴레에서 벗어나 우리는 어마한 세계 국가가 되지 않았는가. 바야흐로 예술가가 해방을 맞아야 할 때다.  K클래식이 광복 80주년, 아리랑 피아노 대 축전을 기획하여 투어할 것이다. "열심히 연습한 당신 떠나라"~! 혼자서는 못하는 것도 무리가 함께 하면 가능하다. 전쟁이 그렇고, 스포츠가 그렇고, 예술도 때론 그런 때가 있다. 피아니스트의 꿈이 하나로 모이면 분명히 꿈은 살아 난다. 나는 그것을 믿고 K클래식을 달려왔고 ,이제 아우토반을 달릴 시간이다. 

▲사진=광복 70주년에 14개 도시를 투어한 K클래식 피아노 투어 포스터 ⓒ강남구 소비자저널

 

* Dansin Sanjo (june- hee Lim composer): 댄싱 산조. 자유분방하고 흐트러짐속에 내적 열정을 가진 한국의 전통 음악의 산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었다. 가야금,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편성도 독특하고 깔끔하게 맛을 잘 표출 시킨 연주가들의 연주력이 돋보인다. 바이올린 스베틀린 루세브 (전 서울시향악장), 피아노 로자노바, 가야금 이지영. 성남아트센터에서 2010년 10월 초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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