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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겉보리·맥주보리·쌀보리 12품종, 농진원·식량원 통해 보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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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겉보리·맥주보리·쌀보리 12품종, 농진원·식량원 통해 보급...

전주 지킴이 2024. 8. 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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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줄,6줄보리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개발한 보리 12품종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를 통해 보급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 12일부터 30일까지 ‘싹이랑’, ‘광맥’ 등 5개 품종종자 신청을 온라인에서 받고 있으며,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는 ‘혜맑은’, ‘싹누리’ 등 8개 품종 종자 신청을 오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지역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접수한다.

엿기름용 겉보리 ‘혜맑은’, ‘싹이랑’, ‘싹누리’, ‘혜누리’와 엿기름용 맥주보리 ‘광맥’, ‘호단’, ‘강맥’, ‘도안’, 취반용 쌀보리 ‘강호청’, ‘호강’, ‘백수정찰’ 총 11품종이다.
 
겉보리는 ‘혜맑은’은 갈변 물질 프로안토시아니딘 함량이 적고 효소 역가가 높아 식혜를 만들면 색이 맑고 당도도 높다. ‘싹이랑’은 추위에 견디는 특성이 강하고 병 저항성이 높아 수확량이 많다. 폴리페놀 함량이 많고 효소 역가가 높으며 새싹 기능성도 우수하다. 2026년부터는 국립종자원에서도 보급종 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싹누리’는 흰가루병 저항성이 있으며 효소 역가가 높다. ‘혜누리’는 시설재배에서도 알코올성 간 보호 기능이 있는 ‘사포나린’ 함량이 높게 나타난다.
 
맥주보리는 ‘호단’, ‘강맥’, ‘도안’은 쓰러짐과 병에 강해 수확량이 많고, 맥주 제조 특성도 우수하다. ‘광맥’은 추위에 강하고 잘 익은 정상 보리 비율(정립률)이 높다.

쌀보리는 ‘백수정찰’은 갈변현상이 적게 나타나 밥을 지어도 색깔이 변하지 않고, 빵을 만들면 찰지고 색도 밝다. ‘강호청’은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고, ‘호강’은 쓰러짐에 강하며 가루 색이 기존 품종보다 더 밝은 흰빛을 띤다.

농촌진흥청 작물육종과 김기영 과장은 “보리 가격 하락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이상기후로 보리 생산량마저 줄어들면서 농가와 가공업체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재배 안정성과 가공 특성이 우수한 보리 신품종을 신속히 보급해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향상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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