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부안군의회(의장 박병래)가 지난 21일(금) 부안군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서남권 해상풍력 송전선로 건설 사업과 관련한 군민 의견 수렴 토론회를 가졌다.
부안군의회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따른 송전선로 건설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반영해, 군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키 위해 실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군민을 비롯해 부안군의회, 부안군, 전북특별자치도, 한국전력공사 등 500여명이 참석해 3시간 동안 각계의 입장을 듣고 열띤 논의를 펼쳤다.
주제 발표에서는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공동대표가 ‘재생에너지 초고압 송전선로 사업의 문제점과 수요 분산 전략’을, 전북대학교 전기공학과 고영호 명예교수가 ‘전력설비 전자파에 대한 팩트 체크’를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군민들이 직접 질문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자유토론 시간도 마련되어,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교환됐다.
또한,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군민들은 이후 사업 추진시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것을 요구했고, 전북자치도 및 한국전력공사 측은 설명회 등을 통해 군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반영키로 했다.
박병래 의장은 "이번 토론회는 군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중요한 자리였고, 향후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대한 군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최선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의 장을 열어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의회는 지난해 8월에도 군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