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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 포스터 및 키워드 등 공개

전주 지킴이 2025. 3. 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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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5 전주세계소리축제 포스터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왕준, 이하 소리축제)가 26일(수) 2025 소리축제 일정과 함께 공식 포스터 및 키워드를 공개했다.

지난해 여름 축제로 개최 시기를 옮기고, 새로운 변화와 함께 소리축제만의 차별성을 강화해 온 소리축제가 올해는 8월 13일(수)부터 17일(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자치도 14개 시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소리축제는 정통성과 예술성에 집중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나고자 하며, 공식 포스터와 키워드에 이러한 방향성과 소리축제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

2025 소리축제 키워드는‘본향의 메아리(Echoes from the Homeland)’이다. 

음악은 이주하고 교류하며 인류문화에 다양성을 더한다. 타 지역의 예술 언어를 만나 새로운 장르를 만들기도 하는 음악의 디아스포라적 속성을 중심에 두고 올해 소리축제는 음악의 이주와 정체성, 향수를 담은 음악 장르, 예술가, 그리고 현대적 재해석에 주목한다. 

이는 깊은 문화적 뿌리를 가진 전북, 한국, 그리고 세계의 음악 유산을 귀하게 여기는 소리축제의 정신과 맞닿아 있는 지점으로 궁극적으로는 본향과 타향 사이 음악을 구성해 내는 공동체의 창조성을 환기하게 될 것이다.

소리축제 포스터는 아이덴티티뿐만 아니라 올해 축제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담아 시각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소리축제의 브랜딩을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디자인의 맥락과 연결성을 갖고 3개년 작업으로 진행해왔다.

올해 포스터는 키워드의 의미를 담아 디아스포라적 속성을 소리와 연결하여 상징적으로 형상화했다. 

이는 본향(뿌리)으로부터 뻗어나간 소리의 기억과 새롭고 다양하게 창조된 소리의 조각들이 전주와 전주세계소리축제로 모여 희망의 나무(축제의 나무)를 만들고, 이 나무를 중심으로 소리의 깊은 울림이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공명하듯이 다시 확산되어 세계로 퍼져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두 가지 버전으로 디자인된 포스터 안에 담긴 다채로운 색상은 소리의 다양성을 담아냈다.

김희선 집행위원장은 “올해 소리축제는‘본향의 메아리’를 키워드로 삼아 근원이 되는 음악의 뿌리부터 이주와 교류를 통해 변주되고 창조된 음악들, 디아스포라 예술가 등에 주목해 다양하고 독창적인 음악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문화적 뿌리 그리고 본질에 바탕을 둔 음악의 다양성과 창조성이 보여주는 음악적 가치와 깊은 울림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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