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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현창탑: 한국인 노동운동가의 흔적

월드그린 2024. 2. 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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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상욱,오사카성 공원 내에 위치한 사회운동 현창탑은 일본과 한국의 노동 및 사회 운동가들의 투쟁을 기리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월드그린뉴스

 

[월드그린뉴스=이상욱 대표기자] 오사카성 공원 내에 위치한 사회운동 현창탑은 일본과 한국의 노동 및 사회 운동가들의 투쟁을 기리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곳은 특히 한국인 노동운동가 김문준과 조몽구의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있다. 이들의 삶과 투쟁은 한일 양국의 역사에서 노동과 인권을 위한 지속적인 싸움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김문준은 1894년 제주도에서 태어나, 1920년대부터 오사카에서 조선인 노동운동의 중심 인물로 활동했다. 그는 동아 통합 조합운동과 《민중시보》 창간, 협동조합운동을 통해 조선인 민족운동의 토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그의 노력은 고무공장 노동자 파업을 준비하던 중 치안유지법으로 체포되어 징역형을 선고받는 어려움에 부딪혔다. 출옥 후, 그는 수감 중 얻은 후유증으로 인해 1936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삶은 노동자의 권리와 조선인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용기 있는 투쟁의 역사를 대변한다.

 

조몽구 역시 제주 출신으로, 1920년대부터 오사카의 조선인 노동운동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그는 특히 1931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검거되어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도쿠시마 교도소에서 옥고를 치른 인물이다. 조몽구의 투쟁은 조선인 노동자의 권리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일환으로, 그의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현창탑의 의미와 메시지

오사카 사회운동 현창탑은 김문준과 조몽구를 비롯한 노동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그들의 정신을 후대에 전달하는 중요한 장소다. 이 탑은 노동과 인권을 위한 싸움이 개인의 삶을 넘어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현창탑을 찾는 이들에게 김문준과 조몽구의 이야기는 과거의 투쟁이 현재와 미래의 사회적 정의를 위한 투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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