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⑪장부출가생불환: 매헌 윤봉길의 불멸의 길

월드그린 2024. 2. 1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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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상욱, 윤봉길 의사가 사형 당하기 전에 무릎을 끓린 채 준을 가리고 십자가에 결박당하고 있는 모습 1932. 12. 19일ⓒ

한민족 5천년 역사 속에서, 매헌 윤봉길의 이름은 뚜렷이 우뚝 선다. 그의 삶과 의거는 오늘날까지 울려퍼지는 용기와 희생의 메아리다. "장부출가생불환", 매헌이 남긴 이 말은 단순한 글귀를 넘어, 한 사나이의 불굴의 의지를 담고 있다. 집을 떠난 장부는 뜻을 이루기 전에는 결코 돌아오지 않겠다는, 그의 결연한 다짐은 우리 민족의 마음속에 영원히 새겨져 있다.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의 그날, 1932년 4월 29일, 매헌은 단지 24세의 청년이었으나, 한민족 앞에 영원한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수통 모양의 폭탄을 던져 일제의 핵심을 뒤흔들었고, 우리 독립운동의 불씨를 타오르게 했다. 그의 의거는 당시 세계 여론을 바꾸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한 지원을 이끌어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매헌은 젊은 시절부터 학문과 교육, 농촌 계몽에 힘썼으며, 야학과 독서회를 통해 민족의식을 깨웠다. 그러나 그는 곧 국내에서의 독립운동에 한계를 느끼고, 더 큰 무대인 상해로의 길을 결심했다. 사랑하는 가족과 고향을 떠나며 남긴 '장부출가생불환'은 그가 순국을 결심한 굳은 심지를 보여주는 증표였다.

매헌의 결단은 단순한 개인의 결심이 아닌, 민족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행동이었다. 일본 천황의 생일과 상해 점령 전승 기념일에, 그는 폭탄을 통해 일제의 교만을 짓밟고, 동시에 중국과 세계에 한민족의 뜻을 각인시켰다.

이 길에 함께한 도산 안창호, 백범 김구 등의 독립운동가들과의 연대는 그의 행동을 더욱 힘있게 만들었다. 그들과의 긴밀한 상의 끝에 이루어진 의거는, 그가 얼마나 조직적이고 신중한 결정을 내렸는지를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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