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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중미 4개국과 농업 기술 협력 강화 논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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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중미 4개국과 농업 기술 협력 강화 논의...

전주 지킴이 2024. 3. 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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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미 4개국 주한대사 면담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22일, 농촌진흥청 서울사무소에서 과테말라 등 중미 4개국 주한 대사를 초청해 면담하고, 중미 지역과 기후변화 대응 및 식량안보 확보 등 농업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조재호 청장은 농촌진흥청의 국제 개발 협력사업인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KoLFACI),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두 지역 간 농업 협력 현황을 소개하며, 대(對) 중미 농업 기술협력 강화 의지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중미통합체제(SICA) 의장국 온두라스의 로돌포 파스토르 파스케예 대사는 중미 지역은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고, 특히 지역 경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크다고 언급하며, 농촌진흥청과 함께 추진 중인 국제 개발 협력사업에 감사함을 표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제4차 한-중미 특별 라운드테이블’의 주요 주제인 기후변화 대응 식량안보 등에 대해 논의하며, 이번 면담을 통해 양측 간 실질적인 협력 결과가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미 지역 주한 대사들은 중미 국가는 ‘건조 회랑(Corredoe Seco)’ 지역에 속해 장기 가뭄 등 기후변화로 식량안보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주한 대사는 농촌진흥청의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센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이 전수되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시범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며 농촌진흥청의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와 같은 미설치 국가의 경우 인근 국가에 설치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센터에서 지원에 나서 줄 것을 희망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센터 미설치 국가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을 지원하는 등 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중미 4개국 대사 면담은 한-중미 지역 간 활발한 농업 분야 협력 성과를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한 실질적인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농촌진흥청은 대한민국의 기후변화 대응 농업기술 역량과 중미 지역의 풍부한 농업 잠재력을 연계해 국제사회의 식량안보와 녹색 회복을 선도하는 역할에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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