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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2021년 국가예산 8103억 확보! 본문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전주형 뉴딜, 수소, 드론, 탄소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를 완성해 나가는 등 미래 먹거리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전주시는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올해 7075억 원보다 1028억 원(14.5%) 늘어난 8103억 원을 확보했으며, 사회보장적수혜금과 국가·유관기관 예산을 포함한 국가예산 총 규모는 올해보다 1604억 원 늘어난 1조6072억 원이라고 4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관광거점도시 등 문화관광 34개 사업 626억 원 △전주형 뉴딜 등 산업경제 91개 사업 2368억 원 △사회안전망 53개 사업 1618억 원 △생태환경 36개 사업 774억 원 △시민 삶을 바꿀 시설·생활SOC 18개 사업 2718억 원 등이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는 전주로파크 건립 등 문화관광 분야 20건(203억) 및 드론스포츠 복합센터, 드론혁신지원센터 등 산업경제분야 30건(703억), 전주동물원 천연기념물 보존관 건립 등 생태환경분야 9건(107억), 생활SOC분야 신규사업 14건(235억원)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전주형 뉴딜, 수소, 드론, 탄소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디지털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지역ICT이노베이션 스퀘어 조성사업’(12억)과 수소체험관 및 통합안전운영센터 건립,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등 수소 생태계 구축(115억) 등의 예산을 확보해 전주형 뉴딜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드론스포츠 복합센터와 드론산업 전문지원기관인 드론혁신지원센터 구축 예산 33억 원,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서 국가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된 데 따른 국비 310억 원도 확보했다.
전주가 제3 금융도시로 지정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 지역특화 금융산업 육성방안 연구’ 용역비(0.5억)로 드론, 탄소, 금융으로 연결되는 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국가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위한 예산 65억 원과 법원·검찰청을 무대로 한 ‘전주로파크’와 ‘한국 전통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예산 17억 원을 챙겼다.
또한 무형문화 복합 편의시설 건립(30억), K-Film 제작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 구축(2억), 국립전주박물관 정문주변 환경 개선(40억), 전주동물원 천연기념물 보존관 건립(21억), 전주부성 긴급 발굴(4.3억), 경기전 어진박물관 증축(3억), 서학동예술복합문화센터 조성(4억) 예산을 확보했다.
도시혁신 및 사회안전망 강화 예산으로는 충경로 등의 보행환경 개선사업(20억), 전주 사회혁신센터 조성(10억),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2억), 혁신도시 어린이 가족친화 공간 조성(45억), 전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3억) 예산을 따냈다.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SOC 분야에서는 호남고속도로(삼례IC~전주IC) 확장과 쑥고개로 병목지점 개선사업(8억), 전주시 사회연대 상생마당(7억), 아중호수도서관 신축(5억), 빈집특화형 뉴딜사업(17억), 아중2분구 하수관로 정비(5억) 등의 예산이 확보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옛 법원·검찰청이 떠난 자리에 전주로파크와 한국 전통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을 위한 예산이 눈길을 끈다.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국가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포함해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 조성사업(6억), 완산도서관 문화재생 사업(10억), 문화공간완산벙커 1973조성 사업(4억) 예산은 전주를 1박 이상의 체류형 관광지로 만드는 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북 중소기업 연수원과 연계하여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인근에 기생충 세트장 복원 및 시대별 야외스튜디오를 설치하는 K-Film 제작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구축 사업(2억)은 영화의 거리에 건립되는 독립영화의 집과 더불어 전주를 영화영상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디딤돌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시는 코로나19라는 특수상황으로 중앙부처 대면 활동 제약과 경제성장률 둔화, 재난지원금 지원 등 정부 재정여력이 감소된 가운데서도 기대 이상의 국가예산을 확보한 성과에 대해 전북도는 물론이고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하나가 돼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보고 있다.
김윤덕 의원은 “완산칠봉 한빛마루 공원 조성과 어진박물관 증축, 서학동 예술복합문화센터 조성 등의 국가예산 확보로 지역 문화예술 지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공직자와 전북도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상직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분야의 가장 큰 성과인 ‘K-Film 제작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구축사업’을 통해 천년전통문화도시인 전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거점도시이자 대한민국 영상산업거점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성주 의원은 “2021년도 예산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는 마중물이 돼야 한다. 전북도민의 염원인 금융중심지, 탄소산업진흥원, 공공의대 등 숙원사업 예산이 확보돼 다행스럽다”고 전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번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 정치권, 전북도, 전주시 등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협치가 있었기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2021년에도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지속가능한 혁신으로 시민들의 삶을 바꿔나가 전주에서 산다는 것이 자랑이 되는 도시, 전주사람이라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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