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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해 개인전 …유기견, 길고양이들과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다

한국이커머스산업협회 2022. 8. 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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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위기의 유기견, 길 위에서 매일 굶주림과 사투하는 길고양이들. 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어떨까. 구조해서 치료하고 좋은 가정으로 입양하는 과정을 거들면서 암담한 현실에 눈물 지을 때도 많았다. 이들에게 행복한 세상은 없는 걸까."

박다해 작가의 개인전 ‘행복한 동네’는 세상의 생명이 공존하길 바라는 꿈을 담고 있다. 전시 제목에서처럼 모든 존재가 더불어 살며 한껏 행복했으면 하는 소망을 17점의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박 작가의 회화는 밝고 환한 색감으로 주제를 강조한다. 혼합재료와 나전(螺鈿)을 활용해 그 색감을 두드러지게 했다는 데 큰 특징이 있다.

나전은 광채가 나는 자개 조각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박아 넣거나 붙여서 장식하는 전통공예 기법이다. 나전으로 만든 나전장 혹은 자개장이 부의 상징이었던 시절이 있었으나, 지금은 가정에서 보기 드물다. 작가는 "어린 시절 외할머니 댁에 놀러 가 자개장을 배경으로 둘러앉아 감자를 먹던 풍경이 아련하게 떠오른다"라며 "세계 최고의 나전 기술을 자랑하는 나라에서 그 문화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그런 그리움과 안타까움이 작가로 하여금 나전칠기의 전통 기법을 현대미술에 접목하도록 이끌었다. 작은 조각을 이어붙여서 그림을 그리는 할패법(割貝法), 실 같이 켜낸 자개를 끊어 이어붙이는 끊음질 기법을 활용했다. 오늘의 세상을 표현하는 회화작품에 전통 기법이 쓰인 것이 이채롭다. 작가 스스로 ‘신의 한 수’로 여기는 이 조화를 전시장에 가서 즐겨볼 것을 권한다. 서울 논현동 ‘갤러리마이’에서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진다.

한편, 박 작가는 서울시립대 환경조각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한국 프랑스 국제교류회 국제협력 이사를 맡으며 서초미술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관문의: 010-9785-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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