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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열 전북자치도의회 의원, '일 혁신 프로젝트' 강제 참여 방식 재검토 시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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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열 전북자치도의회 의원, '일 혁신 프로젝트' 강제 참여 방식 재검토 시급...

전주 지킴이 2024. 11. 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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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형열 전북자치도의회 의원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자치도가 신규 시책 과제로 추진 중인 ‘일 혁신 프로젝트’가 무리한 추진 방식으로 도청 직원들에게 부담감을 가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전북자치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최형열 전북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전주5)은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의 효율성과 현안 대응성을 높이기 위한 일 혁신 프로젝트는 필요한 일이나, 현재와 같은 강제 할당 방식이 아닌 소관 업무에 대한 객관적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 혁신 프로젝트란 부서별로 불필요하거나 관행적인 일을 줄여 행정의 효율성과 현안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유형별로는 중단이 필요한 업무·사업, 효과가 작은 반복적 사업·행사, 관행적·소모성 업무 등이다. 추진 방식은 팀 단위 의무적 참여가 원칙이며, 이달 내에 제출이 완료되면 우수 아이디어 15건을 선정해 포상할 예정이다.

최형열 위원장은 “현재 공직사회에서 가짜노동에 대한 반발감이 높고, 범정부 차원에서 정책일몰제 및 예산일몰제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기에 매우 시의적절한 시도”라며, “하지만 취지 자체는 좋으나 팀 단위 의무 참여라는 잘못된 방식으로 인해 내부 구성원들의 부정적 견해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상위 법령이나 정부 시책에 따라 결정되는 업무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기계적으로 업무를 줄인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발상이다"라며, “실제 제출 현황을 보더라도 기존의 업무의 형태를 변형하는 유형이 전체의 65%에 달해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히 버리겠다는 당초의 목표가 충실히 반영되고 있다고 보긴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필요한 일을 줄여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궁극적으로 도민의 행복을 높이는 일이다. 좋은 취지가 좋은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적절한 추진 방식 마련이 필수적이기에 현재의 강제 할당식 방식을 고수하기보다는 조직진단, 직무분석 등 객관적 데이터를 근거로 다양한 숙의 과정을 통해 버릴 업무를 솎아내야 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최형열 위원장은 20일(수) 제41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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