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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5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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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54

황해회장 2026. 5. 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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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소비자저널=조석제 대표기자]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54
 

🔥 화가 날 때 

그 불씨를 키울 것인가, 내려놓을 것인가.
오늘의 경전산책에서
『달마다라선경』의 가르침을 통해
“분노를 멈추는 자비 수행”을 함께 해보세요,🙏
 
 
 
 
[경전산책 54]
 
누가 나를 욕할 때 이렇게 생각하라
 
수행을 하는 자가 만약 널리 자비로운 마음을 닦고자 한다면 마땅히 먼저 그 마음을 소연(所緣-마음이 붙드는 대상) 마음으로 인식하는 대상, 곧 6식(六識)의 대상으로 인식되는 6경(六境)과 같은 것을 말한다.
에 묶고 이를 점차 익혀 한량없는 허물과 죄를 없애서 마음이 다투는 바 없고, 또한 원한으로 맺음이 없으며, 성냄이 없고 청정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수행하는 자가 자심(慈心)의 방편을 닦고자 한다면 먼저 이를 평등한 마음으로 사유하여 모든 중생들을 인연하여 그 마음을 견고하게 해서 성냄을 멸하여 없애고 자심을 일으켜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모든 중생을 한꺼번에 바라보며
“모두 행복하기를” 하고 크게 자비를 내는 것으로도 오히려 성냄에 얽매인다고 한다면, 그런 자는 마땅히 그 나에게 가장 고맙고 사랑스러운 사람에 대하여 한 사람 한 사람을 구체적으로 떠올리는 자심을 닦고 다음으로 보통으로 가까운 사람,조금 덜 가까운 사람, 특별한 감정이 없는 사람 , 및 나를 힘들게 하거나 미워하는 사람에 대하여 차례로 자비를 아홉 단계로 세밀하게 나누어 닦아 익혀 차츰 성냄의 마음을 여의고 따뜻하게 아끼고 걱정해 주는 마음을 일으켜 갖가지 기쁨과 편안함이 될 만한 것들을 함께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이와 같은 즐거움을 함께한 다음에 모든 중생들에 대하여 법의 도움이 되는 마음을 일으켜 광대자(廣大慈-넓은 자비)ㆍ극원자(極遠慈-멀리까지 미치는 자비)ㆍ무량자(無量慈끝이 없는 자비-)의 세 가지 자심을 닦아야 한다. 성냄을 없애 부드럽고 어진 사랑의 마음에 머물게 하고, 그 상응하는 공덕과 선근에 따라 모든 불법을 기꺼이 함께 나누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말하자면 갖가지 법락(法樂)과 더불어 갖가지 자심을 닦게 하는 것이다. 먼저 출가의 즐거움을 주고, 다음으로 깊이 집중하여 마음이 맑고 고요해지는 즐거움을 주며, 다음으로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즐거움을 주고, 다음으로 번뇌가 사라진 고요한 열반의 즐거움을 준다.
 
혹시 수행이 성냄으로 인하여 교란을 당할 경우 이와 같이 생각하라.
‘내가 본래 이와 같은 성냄으로써 많은 살해를 저지르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치에 거스르는 큰 죄를 일으켜서 악도(惡道)에 떨어지게 되었으며, 큰 지옥에서 다시 고통의 독을 받고, 혹은 벌ㆍ전갈ㆍ지네ㆍ독사ㆍ악룡(惡龍)ㆍ해귀(害鬼)ㆍ나찰(羅刹)이 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갖가지 독과 해(害)의 종류를 만들었으니, 지금 이를 제거하여 없애지 않는다면 또다시 그와 같은 고통들을 당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방편이 능히 저 성냄을 중지시킬 것이다. 그리고 또 이렇게 생각하라.
‘욕을 하는 자나 받는 자나 너와 나를 구별할 것 없이 다 같이 덧없는 것들이어서 잠시 잠깐도 머물러 있지를 못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둘이 모두 지나가 버리어서 그 나쁜 소리 또한 이미 사라져 버렸거늘 나중에 일어난 두 사람이 까닭 없이 서로 다툰다. 그러나 지금 이들 두 사람 또한 순간순간 사라져 버려서 허망하여 아무런 실상이 없는데, 대체 누가 욕을 하고 누가 욕을 먹는단 말이며, 왜 이처럼 거꾸로 되어있단 말인가? 이는 마치 허공과 더불어 서로 싸우면서 이를 나라고 생각하는 것이니, 귀가 허망으로부터 잘못된 생각을 일으켜 번뇌의 업이 일어난 것이며, 저 사람의 혀 또한 이와 같다. 모두가 인연을 따라서 생멸하는 것인데, 대체 누가 욕을 하고 누가 이를 듣는단 말인가.’
 
수행하여 이와 같이 사유할 때 성냄의 결박이 풀어져 능히 자심을 닦아서 번뇌의 때를 여의고 청정해질 수 있다.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 한역, 『달마다라선경(達摩多羅禪經)』 이 경은 불타발타라(佛駄跋陀羅)가 한역한 경으로 줄여서 『달마다라경(達摩多羅經)』ㆍ『달마선경(達摩禪經)』이라 하고, 별칭으로 『달마다라선경』ㆍ『달마선경』ㆍ『부정관경』ㆍ『수행도경』ㆍ『수행도지경』ㆍ『수행방편선경』이라고도 한다. 이 경은 달마다라라는 비구가 수집한 삼매법에 대한 경이라는 뜻으로 부처님 이후의 선법의 계승에 대해 설한다.
 2권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54]
누가 나를 욕할 때 이렇게 생각하라
— 성냄을 끊는 자비의 수행
안녕하세요.
살다 보면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억울하게 욕을 듣거나 이유 없이 비난을 받으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분노가 올라옵니다.
그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경전산책은 『달마다라선경(達摩多羅禪經)』에 전해지는
아주 구체적인 수행의 방법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경전은 먼저 이렇게 말합니다.
“자비를 널리 닦고자 한다면, 먼저 마음이 향할 대상을 분명히 세우고
그 마음을 익혀 성냄과 원한을 없애야 한다.”
“자비의 방편을 닦고자 한다면, 먼저 평등한 마음으로 모든 중생을 인연하여 그 마음을 굳건히 하라.”
마음이 향할 대상을 분명히 세운다는 것은
한 사람을 떠올려 그가 편안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그 마음을 꾸준히 길러 가는 것입니다.
‘평등한 마음’이란 가까운 사람과 미운 사람을 가르지 않는 마음이며,
‘모든 중생을 인연한다’는 것은 점차 그 범위를 넓혀
누구에게나 자비를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마음속의 다툼과 원한은 서서히 옅어집니다.
그래도 화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경전은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먼저 나에게 가장 고마운 사람,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비를 닦고,
그 다음 보통으로 가까운 사람,
특별한 감정이 없는 사람,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를 힘들게 한 사람에게까지
차례로 자비를 넓혀 가라는 것입니다.
경전은 이를 자비를 아홉 단계로 세밀하게 익히는 수행이라 설명합니다.
자비는 단번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한 사람에게서 시작한 마음은 점차 경계를 넘어
결국 모든 존재를 향해 열립니다.
자비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아니라,
상대가 괴로움에서 벗어나 참된 평안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경전이 더욱 빛나는 부분은 바로 여기입니다.
수행 중에 누군가가 나를 욕하여 마음이 흔들릴 때
이렇게 생각하라고 합니다.
“나는 성냄 때문에 수많은 고통을 겪어 왔다.
이 분노를 그대로 두면 또다시 괴로움으로 떨어질 것이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렇게 사유합니다.
“욕하는 자도, 욕을 듣는 나도
모두 잠시 잠깐 존재하는 덧없는 존재다.
그 말도 또한 이미 지나가 버렸다.
그런데 지금 나는 무엇과 싸우고 있는가?”
누가 욕하고 누가 욕을 듣는가?
귀는 잠깐 소리를 들었을 뿐이고,
혀는 잠깐 말을 내었을 뿐이며
모두 인연 따라 생겼다 사라질 뿐입니다.
경전은 말합니다.
허공과 싸우면서 그것을 ‘나’라고 착각하는 것과 같다고.
이렇게 깊이 사유할 때 성냄의 결박은 조금씩 풀립니다.
이 가르침은 고대 수행자만을 위한 말씀이 아닙니다.
댓글 하나에 상처받고,
단체 채팅방의 말 한 줄에 밤잠을 설치고,
직장에서의 한마디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오늘의 우리에게 더 절실한 이야기입니다.
분노는 순간입니다.
그러나 그 여파는 오래갑니다.
화를 낼 때 우리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 사람이 잘못했어.”
“저 말은 참을 수 없어.”
하지만 그 말은 이미 지나간 소리입니다.
분노는 상대를 향해 던지는 불씨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내 안에서 먼저 타오릅니다.
이미 지나간 말을 붙들고 스스로를 태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자비는 상대를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행이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는 분노를 표현하는 것을 솔직함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노를 그대로 내는 것은
용기라기보다 즉각적인 반응일 때가 많습니다.
진짜 힘은 분노를 선택하지 않는 데 있습니다.
진짜 강함은 상대를 꺾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다스리는 데 있습니다.
자비는 부드럽지만 약하지 않습니다.
자비는 성냄을 넘어선 자리에서 상대를 바라보는 힘입니다.
욕하는 자도,
욕을 듣는 나도,
모두 잠시 머물다 사라질 존재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성냄인가, 자비인가.
분노는 나도 해치고 남도 해칩니다.
자비는 남을 살리고 먼저 나를 자유롭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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