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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창업경영포럼 ESM소비자평가단 대상 소비자저널 보도자료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6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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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소비자저널=조석제 대표기자]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67
🌿 며칠 뒤면 백중입니다.
백중에는 왜 사찰을 찾아 공양을 올리고
조상 영가의 천도를 기원할까요?
목련존자는 어머니를 구하려 했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구하지 못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청정한 대중에게 공양을 올리고
그 공덕을 부모와 조상에게 회향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목련존자의 이야기를 통해
백중에 담긴 공덕과 회향,
효의 참뜻을 함께 살펴봅니다. 🙏
[경전산책 67]
백중에는 왜 조상 영가를 천도할까
– 목련존자 이야기와 공덕의 의미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실 때에, 대목건련(大目揵連)이 비로소 여섯 가지 신통[六通]을 얻고 나서 부모를 제도하여 젖 먹여 길러 준 은혜를 갚고자 하였다. 곧 도안(道眼)으로 세계를 관찰하니, 그 죽은 어머니는 아귀에 태어나 음식은 보지 못하고 피골이 상접해 있었다.
목건련이 슬피 울며, 곧 발우에 밥을 담아 그 어머니에게 가서 먹이니, 밥이 입에 들어가기도 전에 불덩이로 변하여 끝내 먹지 못하였다. 목건련이 급히 돌아와 슬픈 얼굴로 그 일을 부처님께 자세히 말씀드렸다.
부처님께서는 목건련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어머니는 죄의 뿌리가 너무나 깊이 뻗어서 너 혼자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가 없다. 마땅히 여러 스님들의 위신력으로 해탈을 얻을 것이니, 내가 이제 구제하는 법을 말하여 일체의 어려운 이로 하여금 모두 근심과 고통을 여의게 하리라.
7월 15일은 7세(世)의 부모 가운데 액난(厄難) 속에 있는 이를 위하여 국수와 밥과 다섯 가지 과일과 물 긷는 그릇과 향유(香油)와 촛불과 평상과 와구(臥具)를 장만하여 여러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라. 이 날을 당하면 모든 성스러운 성현들이 산간에서 선정을 닦거나, 혹은 네 가지 도과(道果)를 얻거나, 혹은 나무 밑에서 경행하거나, 혹은 여섯 가지 신통을 얻어 날아다니면서 성문ㆍ연각을 교화하거나, 혹은 보살이 방편[權]으로 비구를 나타내어 대중 속에 있으면서 마음으로 공양을 받는다.
청정한 계와 성스러운 성현들이 도를 구족하였으므로 그 덕이 끝이 없으니, 만일 어떤 이가 이러한 성현들에게 공양을 올린다면 7세의 부모와 5종(種) 친속이 모두 3악도(惡道)를 벗어나서 곧 해탈하고 의식(衣食)이 충만할 것이다. 마땅히 시주(施主) 집의 7세 부모를 위하여 선정을 행하여 마음으로 안정한 연후에 이 공양을 받아야 할 것이다.”
목건련 비구와 모든 대중들이 환희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실역인명(失譯人名), 불설보은봉분경(佛說報恩奉盆經)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실 때에 대목건련(大目乾連)이 비로소 여섯 가지 신통[六通]을 얻고 나서 부모를 제도하여 젖 먹여 길러 준 은혜를 갚고자 하였다.
곧 도안(道眼)으로 세간을 관찰하니, 그 죽은 어머니는 아귀에 태어나 음식은 보지도 못하고 피골이 상접해 있었다.
목건련이 슬피 울며 발우에 밥을 담아 어머니께 갖다 주니, 어머니는 발우와 밥을 보자 덥석 왼손으로 발우를 잡고 오른손으로 밥을 움켜쥐었다.
그러나 밥이 입에 들어가기도 전에 갑자기 불덩이로 변하여 먹지 못했다. 이것을 보고 목건련이 슬프게 소리쳐 울며 부처님께 달려가 이러한 광경을 자세히 여쭈었다.
부처님께서는 목건련의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너의 어머니는 죄의 뿌리가 깊어서 네가 비록 효순(孝順)하여 이름이 천지를 진동할지라도 너 한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다. 천신(天神)ㆍ지신(地神)ㆍ사마외도(邪魔外道)ㆍ도사(道士)ㆍ사천왕신(四天王神) 들도 어찌하지 못하니, 반드시 시방의 여러 스님들의 위신력을 얻어야 해탈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이제 너에게 구제하는 법을 말해 주어 온갖 어려운 이가 모두 근심과 괴로움을 여의고 죄업(罪業)을 소멸하게 하리라.
시방의 여러 스님들이 7월 15일에 자자(自恣)할 때에 7세(世)의 부모나 현재의 부모가 액난에 있게 될 이를 위하여 밥과 온갖 맛있는 것과 다섯 가지 과일과 물 긷는 그릇과 향유(香油)와 초와 평상과 와구(臥具)를 갖추고, 세상에서 제일 맛난 음식을 그릇에 담아 시방의 여러 대덕 스님들께 공양하여야 할 것이다.
이 날에는 모든 성현들이 산간에서 선정을 닦거나, 네 가지 도과(道果)를 얻거나, 혹은 나무 밑에 경행(經行)하거나, 여섯 가지 신통이 자재하여서 성문ㆍ연각을 교화하거나, 10지(地) 보살이 방편[權]으로 비구의 모습을 나타내어 대중 가운데 있으면서 모두 한결같은 마음으로 발우와 밥을 받는다.
그리하여 청정한 계와 성현들의 도가 구족하니, 그 덕이 끝이 없다. 누구라도 이 자자하는 승가에게 공양하는 이는 현재의 부모와 7세의 부모와 6종(種) 친속이 3도(途)의 괴로움을 벗어나서 곧 해탈할 것이며, 의식(衣食)이 저절로 이를 것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부모가 현존한 이는 백 년 동안 복락을 받을 것이며, 만일 이미 돌아가신 7세 부모는 천상에 태어나되 자재하게 화생하여 천화광(天華光)에 들어가 무량한 쾌락을 받을 것이다.”
그때 부처님께서 시방의 여러 스님들에게 말씀하셨다.
“모두 먼저 시주(施主) 집을 위하여 선정(禪定)에 들어 마음을 안정한 뒤에 공양을 받으라. 처음 그릇을 받았을 때에는 먼저 불탑 앞에 높고 여러 스님들이 축원을 마치면 자기 밥을 받으라.”
그때 목건련 비구와 이 모임의 대보살들이 모두 크게 환희하였으며, 목건련의 슬피 우는 소리도 없어졌으며, 목건련의 어머니는 이 날로부터 1겁 동안 마귀의 고통을 벗어났다.
그때 목건련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저를 낳아 준 어머니는 삼보(三寶)의 공덕의 힘과 여러 스님들의 위신력을 입은 때문이지만, 만일 미래 세상의 불제자들이 효순을 행하는 이도 또한 이 우란분(盂蘭盆)을 받들어서 현재의 부모와 7세의 부모를 구제할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매우 기특한 물음이다. 내가 바로 말하려는 것을 네가 다시 묻는구나. 선남자야, 만일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優婆塞)ㆍ우바이(優婆夷)ㆍ국왕(國王)ㆍ태자(太子)ㆍ왕자(王子)ㆍ대신(大臣)ㆍ재상(宰相)ㆍ삼공(三公)ㆍ백관(百官)ㆍ만민(萬民)들이 효(孝)와 자애[慈]를 행하는 이는 모두 현재의 부모나 과거의 7세 부모를 위하여, 7월 15일 불환희일(佛歡喜日)1)인 승자자일(僧自恣日)2)에 온갖 맛있는 것을 우란분(盂蘭盆) 안에 담아 시방의 자자(自恣)하는 스님에게 베풀고 발원하되, ‘현재의 부모는 수명이 백 년이고 병이 없으며, 모든 고뇌와 근심이 없게 하고, 7세의 부모는 아귀(餓鬼)의 고통을 떠나서 사람과 하늘에 태어나서 복과 즐거움이 다함이 없게 해 주십시오’라고 해야 한다.”
부처님께서 선남자와 선여인에게 말씀하셨다.
“이는 불제자로서 효순을 닦는 이가 생각마다 항상 부모를 생각하고 공양하되 7세의 부모에 이르기까지 하라. 7월 15일은 항상 효순한 마음으로 낳아 주신 부모와 나아가 7세의 부모를 위하여 우란분을 만들어 부처님과 스님에게 이바지하여, 부모가 길러주고 사랑하여 준 은혜를 갚으라. 너희들 일체의 불자는 마땅히 이 법을 받들어 지녀야 한다.”
그때 목건련 비구와 4배(輩)3) 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환희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서진(西晉) 축법호(竺法護) 한역, 불설우란분경(佛說盂蘭盆經)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67]
백중에는 왜 조상 영가를 천도할까
– 목련존자 이야기와 공덕의 의미
안녕하세요.
우리는 누구나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살아 계실 때 잘해 드리고 싶고, 돌아가신 뒤에도 좋은 곳에 가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한 번 이렇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정말 그분을 구할 수 있을까요?”
오늘의 경전은 『불설우란분경』과 『불설보은봉분경』 등에 전해지는 목련존자의 이야기입니다.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
신통제일로 불리던 목련존자는 부모의 은혜를 갚고자 자신의 어머니를 찾았습니다.
신통의 눈으로 세상을 살펴본 그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게 됩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아귀의 세계에 떨어져 굶주림 속에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른 전승에서는 목련의 어머니가 생전에 재를 짓지 않고
살생과 음주, 방탕한 생활을 하며 삼보를 업신여긴 업으로
이런 과보를 받았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목련존자는 슬피 울며 발우에 밥을 담아 어머니께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 밥은 입에 닿기도 전에 불덩이로 변해 버렸습니다.
끝내 드실 수 없었습니다.
목련존자는 급히 부처님께 돌아와 그 까닭을 여쭈었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어머니는 죄업의 뿌리가 깊어 너 혼자의 힘으로는 구할 수 없다.”
이 말씀은 불교의 매우 중요한 진리를 보여 줍니다.
효심이 깊고 신통력이 크다 해도,
쌓인 업의 무게를 개인의 감정만으로 바꿀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전혀 다른 길을 제시하십니다.
“7월 15일, 청정한 수행자 대중에게 공양을 올리고 그 공덕을 회향하라.”
그리고 그 공양의 방법까지도 구체적으로 일러주셨습니다.
“액난 속에 있는 이들을 위하여 국수와 밥, 다섯 가지 과일과 물그릇, 향유와 촛불, 그리고 평상과 와구까지 갖추어 여러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라.”
이 말씀은 단순한 준비물의 나열이 아닙니다.
굶주림에 시달리는 존재를 생각하며 음식을 마련하고,
어둠 속의 존재를 위해 빛을 밝히며,
쉴 곳 없는 존재를 위해 자리를 마련하는 것,
그 모든 행위가 곧 자비와 공덕을 함께 쌓는 수행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백중 공양은 단순한 제사가 아니라, 고통받는 존재를 향한 자비의 실천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백중, 곧 우란분절의 시작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음력 7월 15일일까요?
이 날은 수행자들이 하안거를 마치고 자자(自恣)를 행하는 날입니다.
곧 스스로의 허물을 돌아보고 청정한 수행의 공덕이 원만해지는 때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바로 그날 대중에게 공양을 올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백중(百衆)이라는 이름에는 여러 뜻이 담겨 있습니다.
대중 앞에서 허물을 드러내는 날이라는 의미도 있고,
곡식과 과실이 무르익는 때라는 뜻에서 백종(百種)이라 부르기도 하며,
민간에서는 망혼일이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뜻은 공덕을 모아 널리 회향하는 날이라는 데 있습니다.
우란분(盂蘭盆)은 “거꾸로 매달린 고통”이라는 뜻으로, 악업으로 벗어나지 못하는 괴로움을 말합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의미에서 우란분재와 우란분공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그러므로 백중에 올리는 공양은 단순히 음식을 차리는 일이 아닙니다.
불교에서 핵심은 음식 그 자체가 아니라 그 공양을 통해 이루어지는 공덕입니다.
청정한 수행자들에게 공양을 올리고,
그 공덕을 부모와 조상 영가에게 회향할 때,
그 공덕이 인연이 되어 고통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회향의 뜻입니다.
여기서 부처님께서는 더욱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이 공덕은 단지 돌아가신 분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 살아 계신 부모에게도 미친다고 하셨습니다.
즉, 현세의 부모는 이 공덕으로 복을 받고 삶이 평안해지며,
이미 돌아가신 부모와 조상, 곧 과거 칠세의 부모 또한
고통에서 벗어나 좋은 곳에 태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백중의 공양은 단지 한 사람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잇는 넓은 효의 실천입니다.
그렇다면 이 이야기를 오늘을 사는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아귀는 죽은 뒤의 한 세계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끝없이 원하지만 채워지지 않는 마음,
많이 가져도 늘 부족한 마음,
비교와 불안 속에서 허기진 채 살아가는 마음.
이런 점에서 보면 아귀는 지금 우리 삶과도 닮아 있습니다.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도 부족하다고 느끼고,
더 원하면서도 만족하지 못하며,
사랑과 효의 마음조차 행동과 공덕의 실천으로 이어 가지 못하는 삶.
이런 모습 또한 일종의 ‘살아 있는 아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백중은 죽은 이를 위한 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살아 있는 우리가 자신의 욕망과 집착, 미안함과 은혜를 돌아보는 날이기도 합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끝없이 갈구하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붙잡고 놓지 못하고 있는가.
나는 사랑하는 마음을 정말 공덕과 실천으로 이어 가고 있는가.
이 질문 앞에 설 때 백중은 비로소 과거의 풍습이 아니라 오늘의 수행이 됩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효는 단순한 감정이 아닙니다.
부모를 위해 공덕을 짓고, 그 공덕을 회향하며,
모든 존재가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것.
그것이 바로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넓은 의미의 효입니다.
목련존자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해 줍니다.
“사랑만으로는 부족하다. 공덕과 지혜가 함께해야 한다.”
오늘 말씀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진정한 효는 사랑을 공덕으로 바꾸는 데에서 완성된다.
지금 이 순간 한 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사랑하는 마음을 그저 마음속에만 두고 있는가.
아니면 그 마음을 선행과 기도와 공덕의 실천으로 이어 가고 있는가.
백중은 과거의 풍습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수행입니다.
부모를 기억하고, 은혜를 되새기며,
작은 선행 하나를 실천하고, 그 공덕을 널리 돌리는 것.
그것이 바로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효의 길이며 수행의 길입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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