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18. 13:33

[장흥진 칼럼] 늦은 단풍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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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단풍잎


단풍잎은

그 이름부터 아름답습니다.

눈이 즐겁고 입가에 미소 절로 띄워줍니다.

이곳저곳 고개를 돌리는 사이 가슴도 따뜻해집니다.


허나,

가까이 다가가 예쁜잎 만져볼까 손가락 댈라치면 화려한 잎 빙그르 바닥에 돌아눕습니다.


아 단풍잎, 

추풍낙엽이련가.

늦은 단풍잎은 

작별의 슬픈 빛을 뿜어냅니다.


겨울이 오려나보다.

바람은 스산하고 단풍잎들은 아프게 떨어져 흩날립니다.


태풍이 오고 소나기가 내리지 않아도 세월이 가면 우리네 인생도 어디론가 떠나가련만,


마냥 황홀한 이름으로

머무를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던가.


이 늦은 가을날 낙엽은 떨어지고 작별을 고하지만 

가슴에 심은 우리네 만남은 새록새록 곱게 꽃피워볼 일입니다.



                ㅡ 관악산에서 장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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