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점검 영상회의..

▲사진*가축전염병 차단방역 영상회의 긴급 개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가 최훈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내 14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야생멧돼지에서 계속 검출되며 그 어느 때 보다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최훈 행정부지사는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과 같은 재난형 가축 전염병은 한번 발생하면 그 피해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질병별 방역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외에도 도내 축산 규모가 큰 익산시와 정읍시의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나머지 시군에 대해서도 중점 추진상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달 25일 충남 천안과 28일 경기도 용인 야생조류 분변에서 2년 8개월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도에서도 지난 11월 1일 저병원성이긴 하지만 만경강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바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지난달 8일 강원도 화천 돼지농장에서 1년여 만에 다시 발생했고, 구제역 또한 백신 접종이 소홀하면 언제든 다시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최훈 행정부지사는 “이번 동절기 동안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이라는 재난형 가축 질병에 빈틈없이 대응하기 위해 도, 시‧군, 축협‧생산자단체 등과 긴밀한 협업과 역량 집중이 필요하다”며, “모든 방역 주체들이 긴강의 끈을 놓지 말고 비장한 각오로 방역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추운 날씨로 소독약품과 소독시설이 얼거나 동파될 우려가 있으므로 겨울철 소독요령을 준수하고, 건강과 안전사고에도 유의할 것”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