⑩넷제로 실천방안 : 재생농업

 

▲대지에 입맞춤을저자조시 티켈출판눌민발매2023.07.28ⓒ.

 

 

[월드그린뉴스=이상욱 대표기자] - 세계가 직면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 중립을 향한 노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 분야 역시 이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글로벌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8%에서 20%가 농업 부문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은, 이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개선 조치가 절실히 요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재생농업'이라는 개념이 기후위기의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재생농업은 화학비료 사용, 단일 작물 재배, 무분별한 경운 및 살충제 사용 등 현대 농법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지속 가능한 농법이다. 이는 나무 식재, 관리된 가축 방목, 피복작물 재배, 무경운 농업 시스템 등 네 가지 핵심 원칙을 바탕으로 토양을 건강하게 재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토양 재생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재생농업은 사막화된 토양을 재생시키고, 탄소를 토양에 가두는 방식으로 기후위기를 완화한다. 이 방법은 토양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 농도를 감소시키는 데 기여한다. 따라서 재생농업은 단순한 농업 기술의 전환을 넘어서,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생 식단의 중요성

조시 티켈의 저서 "<대지에 입맞춤을>" 및 이를 기반으로 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는 재생농업의 중요성과 그 실천을 통한 긍정적 변화를 강조한다. 책과 다큐멘터리는 재생농업의 원칙을 적용하여 생산된 식품을 소비함으로써, 소비자가 기후위기 해결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실제로 소비자의 식습관 변화는 농업 방식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탄소 배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미래를 위한 재생농업의 확대

재생농업은 지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한다. 화학 비료와 살충제에 의존하는 농업 방식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책임이다. 정부, 농업계, 소비자 모두가 재생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때, 우리는 진정한 기후위기 대응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재생농업은 단순히 농법의 변화를 넘어서, 우리가 자연과 어떻게 상호작용할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선택은 명확하다.